부산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싱가폴 가족 여행객에게 택시요금의 10배 바가지 씌운 택시기사를 발 빠르게 붙잡아, 부당 징수한 택시요금을 돌려줘 부산 관광경찰의 훈훈하면서도 든든한 면모를 보여줬다.
6월 9일 오후 7시 4분경 한국을 방문한 싱가폴 가족 관광객 A씨(40대, 남) 등 4명은 해운대 신세계 백화점에서 택시를 타고 남포동 BIFF 광장에 도착, 택시 요금 14,800원이 나오자 5천 원 권 3장을 준다는 것이 착오로 5만 원 권 3장(150,000원)을 지불했다.
택시기사 B씨(남, 40대)는 받은돈이 5만원 권 3장임을 알면서도 외국인이라 화폐에 대한 개념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악용, 부당요금인 줄 알면서도 그대로 요금을 징수 했다.
싱가폴 관광객 A씨 등은 택시에서 내린 한참 후 피해 사실을 깨닫고 주변에 있는 관광경찰대 남포센터를 방문, 피해 내용을 신고 했다.
신고를 받은 관광경찰대는 접수 즉시 택시 승·하차 지점 CCTV와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한 탐문 수사로 택시기사를 특정하고 부당요금 전액을 환수 받아 관광객에게 전달했다.
싱가폴 가족 관광객은 부산 관광경찰대의 신속한 조치로 부당 요금을 돌려받게 되자 한국 관광의 안전함에 대해 감탄하는 한편 부산 관광 경찰에 대한 고마움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관광경찰대 관계자는 이날 적발된 택시기사에 대해서는 부산시 택시운수과에 통보해 행정처분 조치를 할 예정으로 택시기사는 '택시운송사업의발전에관한법률위반'에 따라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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