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오전 9시30분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운동의 거목이었던 ‘여성지도자 영부인 故 이희호 여사 사회장 추모식’이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 정부인사, 문희상 국회의장 및 제 정당 대표, 김명수 대법원장, 여성·재야단체, 주한외교사절,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장으로 거행된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회로 진행되는 추모식은 장례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고인에 대한 조사를 낭독하고, 문희상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추모사를,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전을 대독하기로 했다.
고인에 대한 약력보고는 손숙 전 환경부장관, 여성계를 대표해 장하진 전 여성부장관과 KBS 이사장인 김상근 목사가 재야민주단체를 대표해 추모사를 낭독하게 된다. 이후 이희호 여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헌화·분향한 뒤 추모식을 마칠 예정이다.
김한정 의원은 “평생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여성의 권익,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공적을 국민 여러분과 기리기 위해 사회장 추모식이 거행된다.”며,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에서 엄숙하고 차분히 사회장을 치룰 수 있도록 애도와 관심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희호 여사는 추모식 이후 묘소로 이동해 평생의 동반자였던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영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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