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내 산성 유지 및 항균 작용, 유해균을 억제하는 락토바실리(LACTOBACILLI)
누구나 컨디션이 좋고 면역력이 좋을 때는 질병이 쉽게 오지 않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각종 질병이 오기 쉬워지고 아픈 곳이 잘 낫지 않거나 재발이 쉽게 되기도 하는데 여성들이 감기 몸살처럼 흔히 앓게 되는 질염 또한 그러하다 할 수 있다.
여성은 생리와 배란을 겪게 되면서 배란기 때 질 분비물의 양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시기가 지났음에도 분비물이 많고 냉 색깔이 평소보다 탁하게 변하면서 가려움이나 냄새가 달라지면 질염을 의심해야하고 초기에 치료하면 금방 나아지지만, 스트레스나 피로 누적, 불규칙한 생활과 불균형한 식습관 등 내 외부 환경에 의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다시 재발하기 쉬워지므로 방치해선 안 된다.
그래서 이번 성문제 칼럼에서는 여러 가지 질염 중 50~70%까지 차지하고 덥고 습할 때 자주 나타나는 세균성 질염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사례1)
세균성 질염을 방치하다 산부인과 처방을 받고 약을 먹으면서 좋아지는 것 같았는데 생리 후 다시 재발된 것 같아 다시 병원에 가려하니 속상합니다.
(사례2)
처음엔 냉의 양이 좀 많을때도 있겠지 했는데 가려움도 있고 냄새도 더 나는 것 같아 축축하고 찜찜합니다.
자위행위나 성관계도 한적 없고요.
엄마한테 말하고 산부인과가기도 부담스러운데 자연적인 치유방법은 없을까요?
(사례3)
남친과 성관계를 시작한 후부터 세균성 질염에 걸렸는데 자꾸 재발되어 고민입니다.
성관계를 안 할 수도 없고 남친이 콘돔 착용을 싫어해서 저 혼자 피임을 하고 있는데 너무 걱정됩니다.
무조건 콘돔을 쓰게 해야 할까요?
(사례4)
산부인과에 갔더니 세균성 질염이라고 하는데 남친도 함께 진료 한번 받아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네요.
남친이 별다른 불편한 증상이 없으면 비뇨기과에 안 가 봐도 되는 거 아닌가요?
(사례5)
세균성 질염으로 치료약을 먹고 있는데 속도 안좋고 생리가 시작 되었어요.
생리통이 심한편이라 진통제도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시간대를 넓게 잡고 교대로 먹어도 될까요?
(사례6)
세균성 질염 치료를 받고 좋아져서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어요.
약간의 염증이 있는 건 불편함이 없으면 괜찮다고는 하는데 완치가 아닌 거 같아 불안하네요.
이러면 금방 또 얼마못가서 재발 되는 거 아닌가요?
(사례7)
제가 세균성 질염에 걸린거 같은데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요?
(사례8)
첫관계 후 세균성 질염에 걸려 치료를 받고 괜찮아졌다가 요즘 다시 재발 된 것 같은데 성관계는 피해야하나요?
그리고 저 때문에 남친이 옮는 건 아니겠죠?
(사례9)
어렸을 때 세균성 질염에 걸린 후 성인이 된 이후도 재발이 자주 되는 편이라 걱정입니다.
외음부도 청결히 하고 좌욕도 하는데 왜 이러는 거죠?
(사례10)
질에서 바람 빠지듯이 가스가 나오는거 같기도 하고 냉도 늘고 냄새가 심해진 것 같아 병원에 갔더니 세균성 질염이라고 하네요.
임신 가능성도 있는데 치료 하다보면 태아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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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질염은 질내의 유해세균이 증가해 질을 산성으로 유지시키는 정상적인 락토바실리 유산균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질내 감염증으로 이 락토바실리가 소실되는 이유로는 불균형한 생활, 성관계, 외부 물질 질내 삽입, 항생 물질, 잘못된 질 세척, 자궁경부 상처로 인한 과다 점액 분비가 원인일 수 있고, 생리전후나 성관계 후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며, 무증상인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상대에게 전염되는 성병은 아니다.
정상 여성의 질내에 존재하는 유해세균은 전체 세균의 1%미만이지만 질염이 발병하면 유해균이 100~1000배까지 증가해 정상적인 유산균을 없애버리면서 다시 유익한 균 증식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재발이 잘 되고 난소, 난관, 골반염, 자궁적출 후 감염증, 임산부 조기 진통, 제왕절개 후 자궁 내막염 등 다양한 합병증에 노출 될 수 있다.
세균성 질염의 주요 증상은 질 분비물이 누렇거나 회색을 띄면서 생선 비린내 같은 역한 냄새가 나며 성관계와 관련 없이 목욕이나 파우더, 비누, 청결제 등으로도 염증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소아나 청소년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세균성 질염 치료 방법으로는 항생제를 5일에서 일주일정도 사용하면서 치료젤을 질내에 쓰면 75~84%가 나아지나, 그 중 50% 정도는 다시 재발되기도 하고 완치는 아니므로 치료 후에도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데, 생활 속에서는 통풍이 잘 되는 편안한 옷을 주로 착용하고, 좌욕이나 좌훈, 향기 요법, 요구르트 요법, 마늘 요법, 붕산 요법, 한약, 침, 뜸, 추나 요법 등을 의사와 상세히 상의 후 보조적으로 실시하거나 마늘, 부추, 쑥, 생강, 석류, 팥, 된장, 크린베리, 김치, 플레인 요거트를 섭취 해주는 것도 좋다.
Sexual Intercourse Technician [성문제상담전문가&칼럼니스트]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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