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를정도인데 드 넓은 한강공원을 숨가쁘게 뛰다보니 온몸은 땀으로 흥건했다 그러나 힘들고 덥다고해서 잠시라도 주춤할수 없었다"
"어디선가 한 생명이 세상을 비관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찰은 혼신의 힘을 다해 뛰고 또 뛰었다"
7.24일 2시경.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112공조요청이 접수됐다
회사가 파산위기에 처한 A씨(30대. 남/ 서울 거주)가 극단적선택을 시도하려 한다는 내용이었다
위치는 구리시 토평동 소재 한강시민공원 일대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으로부터 긴급 공조요청을 받은 경기 구리경찰서(서장: 김진홍) 토평지구대(지구대장: 양재관) 순찰3팀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한강시민공원 일대는 지역도 방대하지만 구리시와 남양주시를 잇는 차로가 연결돼있는 특성으로 인해 쉽게 가출자의 차량이나 사람을 찾는건 모래에서 바늘찾는 격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평소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길학습(지역경찰 길. 알. 자)평가를 통해 지역 지리를 머리 속에 환하게 꿰고있는 순찰3팀 신영웅 경위와 이선광 경사는 A씨가 갈 수있는 방향을 예측하고 신속히 한강시민공원 주변으로 방향을 잡았다
일분 일초가 다급했다. 무엇보다 가출자 A씨는 2주전에도 극단적선택을 기도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마음은 더 급해졌다
신 경위와 이 경사는 A씨의 인상착의와 타고 나간 차량을 머리 속에 숙지했기에 한명은 순찰차에서 내려 공원일대를 뛰면서 확인했고 또 한명은 순찰차로 반대방향으로 흩어져 샅샅히 수색했다
강바람에 더위를 식히려거나 또 는 산책을 하러 한강시민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많고 또 한 이들이 타고 온 차량도 많기에 A씨의 차량을 찾는 건 그만큼 힘이 들었다
그러기를 잠시.. 신 경위가 머리 속에 단단히 그려놓았던 A씨의 승용차가 눈에 들어왔다
주저할 것도 없었다, 차량으로 달려가 확인결과 A씨는 술을 먹은 상태에서 운전석에 않아있는 상태로 차량 내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극단적선택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 차량문은 쉽게 열렸고 A씨를 차량밖으로 꺼낸 신 경위 등은 119구급대를 부름과 동시에 A씨의 팔다리를 주무르며 호흡이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했다
119구급대에 실려 간 A씨는 다행히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했고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신속출동 및 정밀수색으로 소중한 생명이 극적으로 구조된 행복 한 7월의 한낯이었다
양재관 토평지구대장은 "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선택을 기도 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위해 적극 헌신한 순찰대원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뒤
"경기불황으로 모든게 어렵지만 극단적선택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며 당장이 어렵다고 가족을 외면한다,면 남아있는 가족들의 고통은 또 다른 고통의 연속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가장을 바라보며 사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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