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구갑)은 29일(월) 오전, 울산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지역구 사무실에서 행정안전부, 울산경제진흥원 마을기업 관계자로부터 ‘마을기업육성지원법안’의 제정을 요청하는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행정안전부 지역공동체과 명창환 과장과 권경수 팀장, 윤유리 사무관과 울산경제진흥원 박가령 마을기업지원단장, 마을기업울산협회 권태숙 회장 등이 참석했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으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생활환경 개선 등 지역문제 해결을 스스로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0년부터 지침이나 조례에 근거, 운영해온 마을기업에 법적 지위를 부여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을기업육성지원법안’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을기업 현장에서도 마을기업이 공공구매 등 법령상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육성과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마을기업육성지원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마을기업 정의, 정책추진 목표와 방향 규정 ▲마을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마을기업 지정~취소까지 전 과정 규정 및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 마련 등이 포함됐다.
이채익 의원은 “현재 전국적인 마을기업 1,600여 곳이 지난해 올린 수익이 무려 약 1,650억 원에 달하고 약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안다”며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는 법안은 조속히 처리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만큼,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채익 의원은 이 날 오후, 울산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엔코아네트웍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울산테크노산단융합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이일우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울산테크노산단)는 128만7,000㎡ 부지에 총 3,736억 원이 투입돼 기업·연구소·대학·지원기관이 함께 조성된 산학연 융합의 메카로 한국형 실리콘벨리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테크노산단 조성사업은 지난 2012년 재무적 부담을 이유로 중단위기에 처한 바 있다.
당시 이채익 의원은 서울과 울산을 오가며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을 수차례 만나 울산테크노산단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끈질기게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그 결과 2012년 11월 29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투자사업심사를 통과하며 본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이에 울산테크노산단융합협의회는 산단 조성 사업이 안착하기까지 큰 공로를 세운 이채익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채익 의원은 “울산 테크노산단은 지역을 넘어 국가경제를 견인할 첨단산업단지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울산테크노산단이 지역산업의 혁신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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