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서장: 안현동)는 지난 7일 불법촬영 근절 활동의 일환으로 불법 촬영은 장난으로 해서는 안 되는 중대범죄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55초 분량의 이번 홍보영상은 일반시민인 팝아트 작가 이연경 씨와 영상제작자 박종명 씨가 재능 기부로 참여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접 그린 만화에 자막을 입힌 ‘웹툰’과 같은 스토리 전개방식으로 제작됐다.
해당 영상은 ‘불법 촬영은 평생의 상처를 남기는 범죄입니다’라는 계도 문구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캐릭터가 불법촬영 범죄의 발생이 빈번한 에스컬레이터, 해수욕장 등지에서 타인의 몸을 몰래 촬영하고 검거되는 모습을 담았다.
검거장면 이후에는 ‘불법촬영 범죄는 5년 이하의 징역, 3천 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문구와 ‘불법촬영 범죄는 반드시 검거된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띄우며 시민들의 112신고를 독려하는 내용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이 영상은 8월 8일부터 9월 7일까지(1개월 간) 해수욕장이 많은 동구와 유동인구가 많은 남구 번화가를 운행하는 울산 주요 20개 노선 시내버스, 남구청, 고래박물관 등 울산 시내 총 45개소 전광판에 게시돼 상영하게 된다.
경찰은 이를 통해 시민들이 불법촬영 범죄가 중대범죄임을 인식하도록 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해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남부서는 올해 상반기에 ‘패트롤맘’, ‘울산대 총학생회’ 등과 함께 탐지장비를 활용. 관내 수영장, 학교, 마트 내 화장실, 탈의실 등 총 350개소에 대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등 불법촬영 범죄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촬영 범죄가 타인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범죄임을 모든 시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활동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