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울산시 동구 방어진항 활어 위판장 앞에서 극단적선택을 기도한 40대 남자가 해양경찰관들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17분경 지나가던 행인이 바다에 빠진 A씨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때마침 새벽 순찰을 준비 중이던 방어진해양파출소 경찰관 3명을 긴급출동 시켜 3분여만에 해양경찰관이 맨몸으로 입수해 극단적선택 기도자를 구조, 귀중한 생명을 살렸으며 인근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A씨는 계속되는 불황으로 심각한 생활고로 몇일전 모친이 별세해도 장례식에 참석 못하고 신세를 한탄하다가 이 날 새벽 음주 후 극단적선택을 시도했다.며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보호자 입회하에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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