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타임즈 : [대전지방경찰청]보이스피싱 피해 동참 호소문 발표

대전지방경찰청(청장: 황운하)은 8. 20(화) 오전, 지방청 대회의실에서 대전경찰청장,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 금융감독원 대전충남지원장, 대전상공회의소장, 농협본부장, 약사회장, 충남대학교 사무국장 등 주요 기관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시민동참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동안, 대전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 및 민․관․경 등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대전지역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전 방위적 홍보활동을 추진해왔으나,

올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대전지역 피해는 891건에 150억원으로 전년대비 발생은 20.1%(149건), 피해액은 88.1%(70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전시 공동협의체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그간의 추진 성과를 검토하고, 하반기 활동방향 설정 및 대전시민, 각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전화금융사기 발생 현황 및 사례

♦현황

구 분

합 계

기관사칭형

대출사기형

건당 피해액(만원)

발생

건수

피해

(억원)

발생

건수

피해

(억원)

발생

건수

피해

(억원)

사칭형

대출형

’19년(1～7월)

891

150.5

222

73.9

669

76.6

3,330

1,145

’18년(1～7월)

742

80.0

148

33.4

594

46.6

2,259

784

증감

(%)

149

70.5

74

40.5

75

30.0

1,072

361

(20.1)

(88.1)

(50.0)

(121.2)

(12.6)

(4.4)

(47.5)

(46.0)

♦사례

(기관사칭형)

3월말경 피해자(50대 여) 휴대폰에 ‘페이팔 해외결제 488,000원’ 가짜 문자를 보낸 후 피해자가 문자를 보낸 곳에 전화를 걸어 결재사실이 없다고 하자, 상담원을 가장한 자가 “환불 및 경찰 신고를 도와주겠다”고 한 뒤, 다음날 사이버수사대를 사칭한자가 휴대폰을 통해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확인을 위해 원격조종 앱(팀뷰어 등 상용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뒤 원격조종으로 악성코드를 설치한 후,

관련 사건이 검찰청에서 수사 중이니 114로 서울중앙지검 전화를 확인해 00검사와 통화하라고 알려줬고 이에 피해자가 검찰청에 전화를 걸었으나, 악성앱으로 전화를 가로챈 피의자들이 “개인정보가 유출돼 피의자 명의의 대포통장이 만들어졌다.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예금 및 인출가능한 대출금을 1개 계좌로 모아 놓아야 한다. 안전조치 등을 위해 OTP번호를 알려 달라”고 속여 비밀번호와 OTP번호로 피해자의 계좌에서 3억2,800만원을 이체. 편취했다

⇒ 원격조정앱을 통해 직접 이체하거나, 피해자에게 계좌 이체 하도록한 뒤, 현금을 인출해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자가 직접 받아서 가로챔

(대출사기형)

5월 중순경 피해자(30대, 남)에게 저축은행을 사칭한자들이 “5% 저금리로 5,000만원까지 대출을 해주겠다”고 한 후, 신용조회를 하니 신용등급이 조금낮으니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 기존에 받은 대출금을 상환하면 된다고 속이고, 2천만원을 카드론 등 단기 대출을 받게해 자신들의 통장으로 이체 받아 편취

4월 말경 피해자(남, 30대)에게 전화해 “신용도를 높이면 3%대 이자로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데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안되니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용보증기금으로 50만원을 보내면 된다.”고 속여, 보증기금과 인지세 등 명목으로 문화상품권 290만원을 구입 후 일련번호를 찍은 사진을 2회에 걸쳐 카카오톡으로 전송받아 편취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호 소 문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대전경찰은 대전시민의 안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를 보이스피싱 척결로 설정하고 그간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금융기관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민·관·경 모든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대전광역시 공동협의체를 발족하고, 고액현금인출자에 대한 112신고를 독려하고,피해예방 설명회와 언론을 통한 홍보활동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예방활동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년 7월말 현재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은 대전시민이 891명에 이릅니다.

벌써 15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여 전년도 피해액을 넘어서는 등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7월 들어 ‘증가추세가 꺾였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그러나 안심해선 안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스피싱 범인들은 우리들의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재산을 빼앗아 가기 위해 끊임없이 사기 범행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사기관을 사칭하여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겁을 주어 한푼 두푼 모은 젊은 공무원의 전 재산을 앗아감은 물론 대출까지 받게 하여 사회생활 시작부터 빚더미에 올라앉게 하는 가슴 아픈 사연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시민들을 상대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 ‘신용등급을 높여 주겠다’고 접근해 피해를 입히는 사례도 여전히 많습니다

경찰·검찰·금융감독원에서 전화로 카드·통장비밀번호를 물으면, 또는 안전금고에 현금을 맡기라고 하면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은행직원이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며 기존 대출금을 갚으라고 하거나, 대출실적을 쌓으라고 해도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보이스피싱, 아직 여러분 차례가 오지 않았을 뿐 누구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대전 시민 모두가 보이스피싱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함은 물론 피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대전 시민의 안전과 가정의 행복을 지키기 위하여 ‘대전광역시 공동협의체’ 각 분야의 대표는 다음과 같이 결의하며 호소합니다

하나, 대전사랑시민협의회에서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정책에 적극 참여하며 대전시민은 물론 각 기관단체의 예방활동을 지원하여 사회적 관심도를 제고하고 피해를 예방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하나, 금융감독원 대전충남지원에서는 대전경찰청과 금융회사 등이 참여하고 있는 대전지역 금융사기예방협의회를 중심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하여 금융회사와 함께 피해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하나, 충남대학교에서는 교내·외 행사시 피해예방을 위한 설명회와 학교 홈페이지·각종 통지서· SNS 등을 활용하여 장래 사회인으로 활동할 학생들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정확히 알고 그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교육하겠습니다

하나, 대전상공회의소에서는 건전한 경제활동을 침해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하여 회원업체에 속한 구성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전경찰청과 협력하여 자체 홍보활동을 적극 실시하겠습니다

하나, 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에서는 현금고액 인출로 인한 피해를 ‘ZERO化’하기 위하여 고액 현금인출자에 대한 112신고와 소속직원들에 대한 피해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견인하겠습니다

하나, 대전약사회 대전지부에서는 대전경찰청과 협력하여 지부회원은 물론 약국을 찾는 대전 시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하나, 대전경찰청에서는 보이스피싱 청정지역 「대전」 달성을 목표로 ‘푸석돌에서 불난다’라는 속담과 같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더 많은 기관단체와 협력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150만 대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 보이스피싱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기관단체의 활동방향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대전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 8. 20

대전광역시경찰청 황 운 하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한 재 득

충남대학교 류 혜 숙

금융감독원 대전충남지원 김 영 진

대전상공회의소 민 병 덕

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 신 인 식

대한약사회 대전시지부 차 용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