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 광역수사대는 지난 19. 6. 6일 07:35경 오산시 야산에 암매장된 채 백골 상태로 발견된 변사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행적 수사 등을 통해 피해자를 살해 및 암매장한 혐의로 A씨(20대,남) 등 5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가출 청소년인 피해자와 함께 생활하던 사이로 피해자가 경찰에 자신들의 다른 범죄 관련 진술을 해 처벌받게 됐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공모하고,
SNS를 통해 알게 된 D씨(10대 후반, 여)에게 지시해 18. 9. 8일 19:40경 피해자를 오산 인근 공장으로 데리고 오게 한 후 같은 날 위 장소에서 피해자를 살해하고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변사자가 타살됐을 혐의가 높다고 판단하고 시신발견 직후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중심으로 44명의 수사전담팀을 편성, 수사에 착수해
변사자가 15~17세의 남성이라는 국과수 부검결과에 따라 인접 지역에 접수된 유사 연령대 가출인·장기결석자·주민등록증 미발급자 등을 발췌, 수사하던 중
소재불명 청소년 1명의 SNS 프로필 사진에서 시신과 함께 발견된 반지 등을 착용한 것을 발견하고, DNA를 대조한 결과 시신 발견 49일 만인 19. 7. 25일 피해자 신원을 특정했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의 행적을 분석하던 중 피해자와 함께 생활한 A씨 등 3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매장 추정 시기인 18. 6~9월 사이 A씨 등의 행적을 수사 중 이들이 범행도구(삽‧장갑 등)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차량 트렁크에서 피해자 혈흔을 발견(DNA 일치) 특정한 뒤
19. 8. 19일 09:30경 다른 범죄로 수감 중이던 A씨와 B씨 및 군 복무 중이던 C씨 등 3명을 체포(체포영장)하고, 피해자 유인에 가담한 D씨 등 2명은 ‘미성년자유인 등’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상세한 범행경위 등을 보강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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