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18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2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08년 1,679만대와 비교했을 때 38%나 증가한 수치다.
이렇게 교통량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 또한 다수 발생하고 있어 우려감이 큰 상황인데, 실제, 18년 OECD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회원국 35개국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32번째로 높은 상황이며, 교통사고 사망자 중 39.9%가 보행자 사망사고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인천 계양경찰서(서장: 김철우)는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위해 노력해 왔으며, 예방이 최선이라는 일념 아래 시민들과 함께 각종 캠페인을 진행했다.
먼저, 올해 2월부터 지역 주민이 음주단속에 참여,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몸소 체감하는 ‘한마음(한잔만 마셔도 음주운전)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총 30회에 걸쳐 56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또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녹색어머니회·모범운전자회 등 협력단체와 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 안전한 등굣길을 만들기 위한 ‘전·참·시’(전부가 참여하는 시간)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계양구 주요도로 등 20개소에 2.2km의 무단횡단 방지 펜스를 설치하고, 횡단보도 집중 조명장치를 24개소에 설치하는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계양구는 교통 사망사고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9.18 기준)했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사고 분야’ 체감안전도 조사에서도 인천청 2위를 기록, 교통사고로부터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도 줄어드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들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문화를 마련해 갈 것이며, 음주운전 근절과 교통사망사고를 감소하기 위해 힘껏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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