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서장: 안현동)는 올해 10월 10일까지 경찰서 관내에서 교통사망사고 6건이 발생, 작년 동기 대비 71.4% 감소했다.
이는 작년 동기 21건의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비해 15건이 감소한 수치로 울산 전체 감소율 43.8%보다 높은 수치다.
남부서는 이 같은 교통사망사고 감소에 ‘제2윤창호법’ 시행(6. 25.~) 전후로 음주운전이 감소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윤창호법 시행 후 남부서 관내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총 569건으로 작년 동기 827건 대비 31% 감소했고, 이는 울산 평균 음주운전 감소율 26.6% 보다 약간 높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역시 크게 감소했는데 올해 제2윤창호법 시행 전 남구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36건으로 전년 동기 88건에 비해 59% 감소하고,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전년 동기 3건에 대비,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2윤창호법 시행 이후에도 38%가 줄어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고 음주 사망사고 역시 작년 동기 2건 발생한 데 비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남부서는 작년 연말부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언론, 경찰 홍보가 이어지고, 지방청을 중심으로 4개 경찰서가 합심, 일제 단속 등 지속적인 사고 예방 활동을 펼친 결과로 보고 있다.
또한 음주운전 근절 문화가 정착돼 감에도 음주운전 적발과 음주 교통사고는 지속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 의식이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아직도 울산 남구에서만 1일 평균 5건이 넘는 음주 운전자가 적발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외국인 2명,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에서 적발되고 있다.
또한, 제2윤창호법 시행 전까지 처벌 대상이 아니던 혈중알콜농도 0.03% ~ 0.049% 구간 109건, 면허 취소 대상이 아니었던 0.08% ~ 0.099% 구간 74건이 각각 적발됐고, 음주 측정거부 또한 11명이 발생한 것을 비춰보면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남부서는 음주운전 감소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윤창호법 시행 전·후로 6개 지구대에서 매일 음주단속을 실시, 가시적 예방효과를 고취하는 한편, 교통경찰을 중심으로 주·야간 불문 음주단속을 실시하며 제2윤창호법 시행 이후 주간 111건, 야간 266건을 현장 단속하는 등 감소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 음주운전으로 남부경찰서에 적발된 운전자 중 2회 이상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람이 26.6%, 3회 이상 11.3%를 차지함에 따라 상습 운전자에 대한 교육 등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27.6%, 40대에서 26.6%, 50대에서 23.7%가 발생하는 등 30~50대가 높은 비율을 차지함에 따라 해당 연령대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예방 교육,홍보를 펼쳐 법 수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음주운전 근절은 경찰 단속도 중요하지만, 시민 인식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며, 음주운전은 중대범죄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자리 잡는다면 앞으로도 교통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시민들의 인식개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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