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서장: 안현동)는 25일부터 ‘우리동네 안심 무인택배함’에 대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우리동네 안심 무인택배함’은 지난 18일 CJ대한통운(주), 울산 남구청, 울산과학대와 손잡고 울산과학대와 달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해 7일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다.
‘우리동네 안심 무인택배함’은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낯선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자 하는 언택트(untact) 문화를 치안서비스에 수용해 불특정인과 접촉으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택배 사칭 범죄 예방 및 바쁜 직장인들의 택배 수령 편의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남부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은 행정통별 기초자료(여성 1인가구, 인구수 등)와 범죄통계를 분석해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대학가(울산과학대학교 후문)와, 원룸 밀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한(달동행정복지센터)에 무인택배함 운영 장소를 선정했다.
달동 행정복지센터 주변 원룸에 사는 주민 K씨(50대, 여)는 “직장 관계로 낮에 택배를 받기 어렵고, 또 분실 우려 때문에 이웃에게 부탁하곤 했는데, 경찰이 기업과 자치단체와 함께 이런 편의 시설까지 설치 해주니 그간의 고민이 덜어지고, 어둡고 침침하던 행정복지센터 쉼터 자리가 밝게 정리가 돼 한층 안정감이 들게 하는 것 같다.” 고 '우리동네 안심 무인택배함'을 반겼다
김병관 범죄예방진단팀장은 “우리동네 안심 무인택배함과 같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과 시설을 만들어 가는 것이 도둑 열명을 잡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현대 사회의 치안 트렌드”라면서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와 협업하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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