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찰서(서장: 임명길)는 29일 해양오염 사실을 신고한 공익신고자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했다.
지난 6월 27일 밤 11시경 울산 신항 해상이 검은 기름으로 뒤덮인 것을 발견한 A씨의 신고로 출동한 해경은 신속한 현장조사와 방제조치를 실시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방제작업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었다.
신고포상금은 오염물질의 종류와 양 등 지급기준에 따라 5~300만원의 범위에서 지급되며, 피의자가 검거된 경우에만 지급할 수 있다.
신고 의무자인 경우에는 지급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며, 포상금이 1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보상심의위원회(이하‘위원회’)를 거쳐 금액을 결정하게 된다.
이에 울산해경은 지난 22일 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신고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6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김성곤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이번 포상금 지급 사례를 통해 해양오염신고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신속한 해양오염사고 처리 및 방제작업 조기 종료에 포상금 제도가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신고 시에는 오염군의 색깔과 범위 그리고 어디서 오염이 기인한 것인지, 행위자를 반드시 함께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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