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8(수) 오후. 인천 연수경찰서(서장; 남경순) 동춘지구대(지구대장: 송철)에 초등학교 1학년 A학생(동춘초, 8세)이 방문, 훈훈한 마음을 전달해 경찰관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A학생은 한 손은 엄마의 손을 잡고 나머지 한 손은 코로나로 인해 고생하는 경찰관 아저씨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겠다,며 약국에서 직접 줄을 서서 구매한 마스크 5매와 라면, 김, 과자 그리고, 조그마한 손 편지가 들어 있는 종이가방을 든 채로 수줍게 지구대의 문을 노크했다.
종이가방 안의 내용물을 확인한 지구대 경찰관들은 가슴이 찡한 신선한 충격과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본인이 직접 줄을 서서 구매한 마스크와 과자 등을 경찰관들에게 선물하는 어린 학생의 마음이 정말 너무너무 고마웠고 또 마음 한편으로 부끄러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동춘지구대 경찰관들은 이런 행복바이러스를 관내 어려운 주민에게 전달하기로 마음을 먹고 대상자를 고민하던 중 얼마 전 112신고 처리 도중에 알게 된 90대 노인의 어려운 사정이 생각났다.
이 노인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정신지체 아들과 함께 기초생활 수급비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고령의 나이로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매하기조차 어려운 형편이었다.
이에 동춘지구대는 A학생의 훈훈한 마음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학생이 선물한 물품에 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마스크와 식료품 일부를 보태 해노인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지구대 경찰관들은 어린 학생의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게 이음으로 더 큰 행복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경순 경찰서장은 “연수경서 지역경찰은 체감안전도 향상과 치안만족도 제고를 위해 주민과의 ‘마음-이음’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사례는 동료 경찰관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고 국민과 마음을 이을 수 있는 정성을 다하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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