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 무거동 주민들의 이웃을 위한 따뜻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남구 무거동 헐수정경로당(회장: 김옥선)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거지구대에 마스크(1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같은 날, 초등학생 2명이 무거지구대를 방문해 용돈으로 구입한 마스크 20장을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마스크는 무거지구대가 23일 무거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옥선 헐수정경로당 회장은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많은 복지혜택을 받고 있어 감사한 마음을 이번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돌려 드리고 싶고, 특히 최일선에서 시민과 직접 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경찰에게 마스크를 기부하고 싶다.”고 전한 뒤
“공적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서기가 일어나고 있지만 자신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더욱 더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공적 마스크 대신 면 마스크를 이용하겠다.”는 마음의 의지도 밝혔다.
이대수 무거지구대장은 “누구나 마스크가 필요한 시점에 마스크를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공적마스크가 국민에게 배정되는 물량도 부족할 뿐 아니라 몸이 불편해 줄 서서 살 수 없는 저소득층 대상자에게 다시 기부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는 판단과 함께
더욱 큰 책임감으로 코로나-19사태로 고생하시는 시민들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도록 능동적인 대민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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