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과 중부경찰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지침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15일간 다중이용시설 합동점검반 편성하고 지역 내 해당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이번 합동점검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한 15일 간 운영 중단 권고’에 따른 것으로, 지역 사회 감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중구청 50명과 중부서 50명 등 전체 100명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 중구청은 15일 간 집회·예배·영업 중단 권고,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 안내 및 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지침 위반 시 집회·집합 금지명령을 발동하며 중부서는 시설 측의 항의 또는 거부 시 경고 및 설득을 통해 마찰을 방지하고 불법 폭력행위 발생 시에는 엄정하게 대응하며 현장점검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게된다.
중구는 점검 기간 중 점검대상 시설이 늘어날 경우 중부서와 협의를 통해 인원을 충원해 합동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합동점검반은 운영 중단 권고 기간 첫날인 지난 22일 중구 지역 내 종교시설 17개소와 유흥시설 120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으며, 23일에는 유흥시설 136개소에 대한 점검도 벌였다.
중구 관계자는 “지역 치안과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중부서가 현장점검 인력을 적극 지원해 합동점검반을 운영할 수 있게 된 점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기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한 상황인 만큼, 15일 동안 다중이용시설 점검‧관리에 만전을 기해 우리 지역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부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중구의 현장점검 및 감염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4월 6일 개학과 함께 사회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에 주민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점검대상 시설은 중구 지역 내 종교·실내 체육시설과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영화관·PC방·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632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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