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지역치안협의회(의장: 송철호 울산시장)는 7월 9일 오전. 울산지방경찰청 6층 대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의장인 송철호 울산시장, 부의장인 김진표 울산경찰청장을 비롯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상공회의소ㆍ고용노동부ㆍ변호사협회ㆍKBSㆍUBCㆍ경상일보ㆍ울산제일일보ㆍ울산매일ㆍ울산신문ㆍ새마을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여성단체협의회·국제라이온스협회 등 울산지역 학계ㆍ재계ㆍ법조계ㆍ언론ㆍ시민단체 대표 등 총 19명이 참석했다.
울산광역시 지역치안협의회의는지역사회의 유기적 협력을 높여 법질서 확립 및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위해 지난 2008년 3월 27일 발족해 현재 울산의 23개 기관ㆍ단체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광역시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치안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11년)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2008년 협의회 발족 당시 12대에 불과했던 방범용 CCTV를 매년 증설해 2020년 6월 현재 6,319대로 대폭 확충해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범인 검거에도 적극 활용하는 등 울산 치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남구 달동 원룸 밀집지역에 ‘여성안심마을’을 조성해 각종 환경개선을 추진했으며, 2016년 5월에는 울산시‧경찰‧한국셉테드학회가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업무협약을 체결해 미래형 안전도시로 나아가는 협업 기반을 구축했다.
2015년에는 전국 최초로 민간병원(중앙병원) 내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해 골절 및 뇌출혈 기타 응급환자를 구조하는 등 주취자를 보호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청·경찰청·정신건강센터·이송기관 간 협약을 통해 정신질환자 보호조치를 위한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제도 활성화를 위해 교통비 지원 등 자진반납 혜택을 명시한 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다.
이번 정기회의는 ‘아동에게 동심을! 여성에게 안심을!’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울산경찰이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아동·여성안전’ 종합계획을 중심으로 기관ㆍ단체간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우선,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안전확보를 위해 무인단속장비 79대와 신호기 50대를 연내에 설치하고 정상운용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어린이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기 했다.
한편,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울산 시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학대나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자체-경찰-상담기관 합동 솔루션팀’을 구성해 고위험가정을 방문해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건강한 가정 만들기 플러스(+) 프로젝트’ 추진 및 협업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성폭력·스토킹·데이트폭력 등 여성 대상 폭력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범죄신고부터 종결 全 과정을 반복해서 모니터링하고, 디지털 매체를 이용한 아동·여성 대상 성범죄 근절될 수 있도록 주요 유통경로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노상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기반으로 해서 울산 전역을 대상으로 안전도를 분석해 범죄취약지에 대한 범죄예방환경(CPTED) 개선을 추진하고, 버스정류장 인근 범죄 다발지에 대해서는 안심귀갓길로 조성하고, 유흥가 주변에는 형사기동대를 배치해 가시적 순찰로 범죄를 예방하는 한편,
도시재생·도시정비 등 각종 환경 개선 사업추진 시 범죄예방환경 설계가 반영되도록 적극 협력하는 등 안전한 치안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방안을 지속 검토하기로 했다.
울산경찰청은 울산 지역에 소재한 대기업·공공기관의 사회공헌기금으로 범죄피해자에 대한 지원내용을 홍보했으며, 시청에서는 지난달부터 시행(6.29)된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행안부 ‘안전신문고 앱’)를 안내했고, 교육청에서는 성평등한 울산교육 공동체 구축을 위한 성인지교육 네트워크 구성과 성인지 교육강화 방안에 대한 내부노력에 대해서 홍보했다.
경찰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광역시 지역치안협의회는,“아동이 보호받고 여성이 안전한 도시, 울산” “안전하고 질서있는 아름다운 도시, 울산” 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높여 감으로써 법질서와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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