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구청장: 박태완)이 주민의 안전 확보와 범죄 예방 등을 위해 적극 운영 중인 CCTV통합관제센터가 또 다시 활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재산을 지키는 성과를 거뒀다.
27일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A와 B요원은 이날 오전 2시 30분경 태화동 일원을 모니터링 하던 중 40대 남성이 노상에 주차 된 차량들 주변으로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포착했다.
또 한 이 남성은 일정한 진행방향 없이 주택가를 배회하며 주변을 경계하면서 주차돼있는 차량의 손잡이를 당겨보는 등 문을 열기위한 행동을 했고, 문이 열리지 않자 이내 자리를 벗어났다.
이에 관제 요원들은 해당 남성이 수상하다고 판단하고 근무 중인 상주 경찰관에게 상황을 전했고, 무전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이 경찰에 전파됐다.
잠시 후 신고를 받은 태화지구대 소속 경찰관 3명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미 남성은 사라지고 없어 주변을 수색하던 중 30여분 후 이 남성이 인근 CCTV에 포착돼 요원들이 재 신고했고 관제센타와 긴밀한 협업으로 지구대 경찰관에 의해 “절도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동일 범죄 전력자로 경찰서에서 여죄를 추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제 요원들은 “열쇠도 없이 차량에 접근해 문을 열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차량털이범이 아닌 가 의심했다”며 “이웃인 중구민들에게 피해가 없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모니터를 집중한 결과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014년 10월 개소 이후 매년 지역 곳곳에서 발생되는 절도 등의 다양한 범죄의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기여해 오고있다.
현재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에는 모니터링 요원과 경찰 등 15명이 4조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면서 중구청 관내 전체 1,800대의 CCTV를 관리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새벽 시간대 주차 된 차량들의 문을 열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즉각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현장에서 범행 용의자를 바로 잡을 수 있었다”며 “CCTV통합관제센터가 주민의 재산 등을 지키는데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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