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경찰서(서장; 서민) 청평파출소(소장: 이영환)는 3일 오전 9시 50분경 ‘호우관련 하수구 물이 위로 올라와 주택 지하실로 물이 들어오려 한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순찰차를 신속 출동시켜 침수된 주택가에 고립된 관내 주민 10여명을 안전지역으로 대피조치해 거동불편 할머니 1명, 노부부 2명 및 2층 주택에 갇혀 있던 어머니와 어린 아이를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당시 시간당 80mm에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청평 관내 하천(조종천)의 물이 범람, 청평 도로 및 시내 일대의 빗물이 하천으로 흘러가는 배수펌프 용량이 초과해 침수되고, 이미 허리 이상 물이 차오른 상태로 고립된 주택가에는 10여명 등이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적으로 수위가 올라와 구조가 늦을 경우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한 서민 서장은 요구조자 구조 및 관내주민 안전 대피 및 교통통제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주민 구조 당시 오전 10시20경 인근 고립된 주택가에 거동이 불편한 치매노인이 2층에 있다는 주민의 진술에 따라 청평파출소 근무자들은 해당 주택에 대한 수색을 실시. 2층에 피신해 있던 요구조자를 안전지역으로 구조하고 노부부가 수압으로 인해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 집에서 나오지 못했다는 관내 주민의 진술에 따라 재차 면밀하게 수색을 실시해 침수된 주택 부엌에 있던 노부부를 발견하고 안전지역으로 구조하는 한편 미쳐 나오지 못한 주민이 있는지 확인하던 중, 2층 주택에 갇혀있던 어머니와 어린아이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조했다.
서민 경찰서장은 “당일 집중 호우, 장마로 폭우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던 만큼 자칫 구조가 늦을 경우 위험에 처할 뻔 했던 상황으로 빨리 구조가 돼 너무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관내 거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가평경찰이 앞장서겠다” 고 전했다.
(사진: 폭우 당시 현장 모습/ 가평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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