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진정무)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13년부터 중국에서 콜센터 사무실을 운영하며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300여명의 피해자들로부터 25억 4천여만 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콜센터 3개 조직 총책 A 씨(30대, 남) 2명 등 38명을 검거, 이중 17명을 구속하고, 상품권유통업자 1명과 일당 20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검거외 별도로 18명에 대해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사기혐의는 물론 범죄단체조직·활동죄를 의율해 엄정한 처분을 받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2, 3 금융권에 고금리 대출이 있는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획득한 후,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현혹해 기존 대출금 상환, 보증보험료, 대출조회기록 삭제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특히 이들은 갈수록 대포통장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피해자들에게 문화상품권을 구매하도록 유도한 뒤, 핀 번호를 촬영케 하고 SNS 메신저를 통해 전송받아 중국에 있는 인터넷 상품권매매업자들에게 판매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며, 이 같은 상품권 핀 번호는 중국 상품권 매매업자들 통해 국내 상품권 매매업자에게 재판매 된 후, 전자캐시 형태로 전환돼 국내에서 판매.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수익을 추적, 총책 B씨의 차명 부동산 및 차명 계좌에 보관 중인 현금 등 5억 4,100여만 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인용을 받았다.
올해 9월 10일 마약거래방지법 개정으로 전화금융사기 등 중요범죄에 대해 경찰에게도 기소 전 추징보전 신청권이 부여됐고, 이같이 추징보전된 재산은 향후 확정판결 시 피해자에게 환부될 예정이며, 향후에도 이처럼 범죄수익추적팀을 활용해 피해금을 찾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사범과 전쟁을 벌인다는 각오로 연관 된 범법자들을 끝까지 추적, 엄벌할 계획이며, 예방과 홍보활동에도 더욱 주력해 시민들의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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