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경남지방경찰청은 11월 17일 오전 11시, 경남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김진표 울산경찰청장, 진정무 부산경찰청장, 남구준 경남경찰청장을 비롯. 각 지방청 과장, 경계지역 관할 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동남권 경찰청 광역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
동남권 경찰청 광역협의회는 부·울·경 3개 지방청 간 협업을 통해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의 안전 확보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로, 지난해 8월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4회째를 맞으며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광역범죄 대응시스템 구축 ♦광역교통관리 체계 강화 ♦협력기반 조성 등 3대 분야별 그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교통 질서위반 행위 단속 ♦가출·실종 사건 수색 발견 ♦사회적 약자보호 ♦주요 범인검거 등 주요 공조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공조 우수 사례로는 첫째(실종자 수색 공조/ 울산 중부↔경남 양산) 7월 31일 극단적선택을 하겠다.는 문자를 남기고 가출한 실종자를 양산 웅비공단 부근에서 발견하고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
둘째(아동 안전 보호/ 울산 동부↔경남 김해) 6월 21일 울산에 거주하는 신고자가 아이를 양육 하고 있는 전처의 아동학대를 신고해 조사결과 학대정황이 확인돼 아동의 모친을 입건.
셋째(주요 범죄/ 울산 남부↔부산 남부) 7월 8일 차량매도인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예비키로 승용차를 절취, WASS(수배차량 검색시스템) 공조로 차량 절취범을 울산 무거동 소재에서 검거.
이밖에 ♦범죄피해자 지원체계 구축(울산청) ♦전화금융 사기 예방 종합대책(부산청) ♦외국인 조직성 집단폭력 단속 사례(경남청) 등 각 廳의 주요 우수 사례나 맞춤형 치안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진표 울산청장은 “실종자 수색 및 각종 사건·사고에 대해 동남권 3개청의 활발한 공조로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광역적으로 발생하는 사건·사고에 더욱 긴밀히 대응해 보다 완성도 높은 협력 대응체계를 마련해 나가자”고 말했다.
진정무 부산청장은 “내년은 책임수사 실현, 자치경찰제 시행 등 경찰 역사에 있어 가장 큰 규모의 변화가 일어나는 중요한 시기로, 동남권 경찰청과 지혜를 모아 함께 대응해 나간다면 국민들은 경찰을 더욱 신뢰하고,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준 경남청장은 “초연결·고속사회에서 점점 복잡해지는 치안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벗이 되자”며, “적극적이고 선제적 예방적 경찰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더 이상 피해 받는 일이 없도록 다 함께 노력해 시·도민의 안전을 수호하자”고 말했다.
동남권 경찰청 광역협의회는 앞으로도 원활한 협업체제를 바탕으로 주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경계지역 치안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선제적·예방적 경찰활동’을 함께 전개함으로써, 더욱 향상된 치안서비스 제공하기로 함께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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