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경찰서(서장: 장종근)는 울주군 웅촌면 춘해보건대학교와 미용예술고 주변 등 여성안심귀갓길에 대해 ‘안심통학로 조성을 추진' 했다.
14일 울주서에 따르면 춘해보건대학교와 미용예술고는 재학생의 대부분이 여학생으로 여성 불안요인이 많고 기숙사와 원룸이 혼재돼 있으며, 특히, CCTV·비상벨 등 감시망 부족으로 야간 보행 시 치안 불안감이 높은 지역이었다.
이에 울주서는 지난 2019년, 춘해보건대학교 기숙사 주변에 대해 자체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인근 원룸가 골목길에 대해 미러시트, 배관커버, 안심솔라등 등 다양한 범죄예방시설물을 설치, 주민 안심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2020년, 경찰청 예산 5,000만원을 확보하고 기숙사 학생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근거로 웅촌면 일대에 CCTV 5개소 6대, 비상벨 4개소를 설치했으며, 거리 조도를 높이기 위해 야간에도 일정조도를 유지할 수 있는 ‘디밍센스등(디밍센스등은 대기전력으로 야간 일정의 조도를 밝는 센스등)’을 설치하는 한편, CCTV와 비상벨은 유지관리를 위해 울주군과 협의해 모두 이관 완료했다.
또한 춘해보건대학교 입구의 무질서한 현수막은 치안 불안요인을 높이는 요소여서 울주서는 학교 및 지역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학교 게시대 일부를 지역주민을 위한 현수막 게시대로 일부 할애받고, 학교 정면에는 야간에도 조명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형 사인탑을 설치함으로서 ‘안심통학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울주서는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야간에도 시인성이 높도록, 조명을 넣은 ‘비상벨 박스’를 설치, 비상벨의 위치를 누구나 쉽게 확인하도록 해 인근주민들은 ‘밤에도 밝은 비상벨 박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된다’는 반응이다.
장종근 경찰서장은 경찰의 범죄예방 노력이 마중물 역할로 학교와 자치단체, 지역사회가 협업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사례로, 범죄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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