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구리시 의원 양경애입니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지 벌써 1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우려하던 백신 접종은 어제까지 우리나라 국민 1천3백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코로나19 대응과 백신 접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안승남 시장님, 공직자 여러분, 보건·의료진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간 전 국민의 그림자였던 코로나19도 걷히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오늘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김형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정례회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과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수고하시는 언론매체의 기자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럼 질문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한강변 코스모스, 유채꽃 축제와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우리 구리시는 한강변 코스모스와 유채꽃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도시입니다.
해마다 가을철이면 60만명 이상이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에서도 한강과 코스모스를 보기 위해 구리시 한강변을 잊지 않고 찾아오고 있고, 구리한강 코스모스 축제는 가히 전국적인 축제한마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스모스 축제는 구리시 관광자원으로 홍보 효과가 매우 높고, 이렇게 되기까지 십수년에 걸쳐 많은 예산과 피땀을 흘려왔는데 ‘한강시민공원 종합개선’에 따라 코스모스와 유채꽂 식재를 축소하고 계절별 초화류를 식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과거 규모와 같은 코스모스를 볼 수도 없고, 축제을 할 수 없을 덴데 ‘한강시민공원 종합개선’에 따른 계절별 초화류 식재의 당위성과 앞으로 구리시민과 구리한강을 찾는 국민들을 위해 한강변에서는 어떤 축제를 할 계획인지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구리행복365축제와 관련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올 해 1월 1일부터 예산 5억6천만원을 들여 “구리행복 365 축제”가 소규모 게릴라성으로 시가지 여기저기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시청로비와 이문안호수공원에서 공연을 하는 것도 보았는데 게릴라성이다 보니 호응도는 낮았습니다.
장자호수공원, 구리전통시장, 갈매애비뉴거리 등에 상설공연을 하는 것이 호응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연계되어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구리행복 365축제”의 예산투입 성과와 발전방안에 대해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독거노인 돌봄 방안과 관련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2025년이 되면 노인인구가 1천만명이 되고, 독거노인은 곧 200만명 시대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구리시도 65세 노인인구가 곧 3만명대에 진입하게 되고, 독거노인도 지난해 6,286명에서 매년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들의 대부분이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최근 이에 따라 인공지능 말동무를 보급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독거노인의 경도인지장애와 초기치매 예방을 위한 대책과 경로당 어르신들에 케어방법의 변화와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한 시장님의 계획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여성행복센터 운영계획과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구리시 여성들의 염원인 여성행복센터가 8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면적 1만272㎡(3,410평) 규모로 315억원이 소요되어 마련된 공간에서 구리시의 여성들이 꿈과 행복을 찾게 되길 바랍니다.
향후 자원봉사센터와 건강가정·다문화센터가 입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성의 잠재능력 개발과 자아실현, 자립능력 배양, 양성평등 의식향상 및 건강가정 구현을 위한 여성행복센터의 비전, 운영방향과 운영계획 등에 대해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 번째, 구리시 8·8·8 정책과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퇴근 후 문자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신수단으로 계속되는 업무지시로 일과 사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공무원이 많아졌고 특히, 코로나19 이후 1년6개월이 지나면서 공직자들의 근무 강도가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시장께서는 2020년에 이어 공무원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하루에 8시간은 집중해서 근무하고, 8시간은 자기개발과 지역사회 일원으로 활동하며 나머지 8시간은 휴식을 취하자는 8·8·8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말 모든 공직자의 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 2년 차에 접어든 8·8·8정책이 잦은 초과근무는 점진적으로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예산절감효과를 일자리 나누기로 활용한다는 당초계획처럼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8·8·8 정책을 통한 예산절감효과와 일자리 나누기 효과는 얼마나 되는지 8·8·8정책을 통해 공직문화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말씀하여 주시고,
최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카톡지옥’이라는 말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최근 시청공직자들 사이에 업무시간외에 과톡방에 이어 국톡방에 대한 애로사항과 코로나19 자가격리자 매칭담당공무원이 4㎏에 달하는 긴급구호물품 배송과 관련한 애로사항 있는데 이에 대한 해소방안이 있는지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섯 번째, 시청사 주차장 부족문제와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여성행복센터가 8월에 완공하면 현재 공사로 인한 주차장 축소와 공사차량으로 가중된 주차난이 해소될 거라는 기대가 팽배하지만 실상은 여성행복센터 이용자는 일평균 250명에 달하는데 반해 주차면은 85면밖에 되지 않습니다.
현재 시청, 아트홀, 여성회관 주차면수를 다 해도 589면인데, 직원 등 정기 등록대수가 452대, 공용차량이 123대로 매일 시청에 주차하는 차량이 575대입니다.
여유 주차장이 14대인데, 여성행복센터 이용자 차량까지 포함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1일 평균 전체 들어오는 차량이 1,200대로 현재의 주차장 용량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자명합니다.
주차공간 부족에 대한 해소방안에 대해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곱 번째, 반려동물 등록제와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지난해 ‘2020 인구주택총조사’ 항목에 반려동물에 대한 통계조사가 처음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이는 반려동물이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1,500만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국민 4명 중 1명꼴로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키우던 동물을 유기하거나 관리 및 교육 소홀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구리 남양주에서도 개 물림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유기 동물 숫자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고 반려견의 소음과 공격적인 행동, 길고양이 먹이와 울음소리 등의 문제로 주민들 간의 갈등도 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최근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여 반려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만, 늘어나는 반려동물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와 관련된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난 4월 현재 구리시 등록 반려견은 1만155마리로 미등록 반려견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압니다.
현재 미등록 반려견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동물등록제를 통하여 이를 미연에 방지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시 미등록 반려견에 대한 등록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덟 번째, 현 여성노인회관 리모델링에 따른 강좌 운영과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현재의 여성노인회관이 이제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현재 운영 중인 여성노인회관의 각종 강좌나 교육 등의 운영에 많은 제약이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도 코로나19로 많은 강좌의 운영이 불가능하여 가뜩이나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던 전문 강사들이 또다시 리모델링으로 인한 폐강으로 경제적 어려움의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따라서 본 의원이 생각하기에 리모델링을 시행하더라도 강좌 및 교육은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계속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체 시설의 확보는 가능한지? 인근의 시설을 임차해서라도 강좌를 계속 운영하는 것이 시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을 바랍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전문강사들의 처우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인근 시군의 수준을 감안하여 개선하실 계획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답변바랍니다.
아홉 번째, 인창천 주변 교통대책 및 6호선 연장사업과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인창동 롯데백화점 앞 건설중인 한양수자인에는 410세대가 입주예정이며, 수택힐스테이트는 567세대, 수택E지구 3,050여세대 등 약 4,027여세대가 몇 년안에 자리잡을 예정으로 이 지역에 교통대란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이에 대한 교통대책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6호선 연장사업이 제4차 광역 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추가검토 노선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노선이 어디인지와 언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구리발전위원회에서는 신내- 별내선 BN4 – BN3 – 검배사거리 – 다산 - 양정으로 건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검토해보셨습니까? 시장님의 정책과 계획을 듣고싶습니다.
열 번째, 동구동 주민센터 이전과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동구동 주민센터가 구리유통종합시장 내로 이전하는 것으로 계획이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동구동 주민센터의 이전이 시급히 필요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물론 동청사의 이전 결정은 시에서도 많은 고민속에 이루어졌을 것으로 짐작은 하지만 그로인해 유통종합시장 이전후 남게 될 현 동구동주민센터의 활용 방안 등과 관련 여러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질문을 드리는 것입니다.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유통종합시장 내로의 이전에 다른 행정적인 문제는 없는지에 대해서도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동청사 이전과 관련하여 동구동 주민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는 있었는지?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도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안승남 시장과 800여 공직자 여러분 “시민 행복 특별시”에 대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내야 합니다.
지금까지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켜내기 위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에 무한한 신뢰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현명한 여러분의 노력을 당부 드립니다.
“시민행복 특별시”가 멀지 않은 거 같습니다. 조금만 더 열과 성을 다합시다.
이상으로 시정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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