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청장: 박성주)과 울산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태근)는 7월 7일 울산경찰청에서 ‘사회적 약자 보호 동행치안’ 중간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회적 약자 보호 동행치안’은 30개의 관련 전문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여성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5개 분과로 구성된 지역사회 네트워크로, 지난 3월부터 교수 등 전문가 분과별 토론회를 거쳐 5대 분야 22개의 정책과제를 발굴해 추진 중이다.
추진목표는 올 연말까지 울산의 사회적 약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울산경찰과 울산시 등 유관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유,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이번 중간보고회는 상반기 성과와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동행치안의 주요 성과로는 여성분과는 다양한 통신매체를 통해 발생하는 성범죄의 심각성 인식과 예방 홍보가 필요하다는 논의에 따라, ‘디지털성범죄 예방 홍보물(동영상·포스터)’과 ‘교육용 카드뉴스’를 제작해 전광판(105개소)·아파트 게시판(대단지 80개소)·버스정보시스템(690개소), 공공기관 운영 SNS 등에 게재했다
아동분과는 영유아를 키우는 어린 부모의 양육지식과 아동학대 인식 함양을 위해 ‘가치성장 부모교육 계획’을 수립, 교육이 필요한 부모를 선정하는 과정을 거쳐 8월 이후 실시 예정이며, 세대·문화 차이 등으로 아동학대 인식개선이 필요한 가정(1차 16명 완료)을 상대로 사회적 변화에 따른 적응 및 학대예방 교육을 추진 중이다
청소년분과는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청소년의 재범 방지를 위해 학교전담경찰관(18명)을 특별보호관찰위원으로 위촉하는 한편, 청소년 비행 빈발지역 5개소의 환경개선을 통해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고, 장애인분과는 발달장애인 전담경찰관 확대(17명→57명) 및 경찰관서 장애인 리프트 설치와 점자블럭 교체 등 시설을 개선했다.
노인분과는 재가노인을 방문하는 생활지원사 183명 대상으로 노인학대 및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중간평가를 주재한 박성주 울산경찰청장은 “새 정부의 국정목표인‘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실현을 위해 아동·여성·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가 울산경찰 치안역량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며, 스토킹·아동학대·학교폭력 등은 예방 단계에서부터 한치의 소홀함 없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함께 참여한 울산대 아동가정복지학과 김영주 교수는 “울산경찰이 유관기관과 협력을 잘 이끌어 내 발굴한 정책인 만큼 사회적 약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하반기 분과별 토론회를 통해 추진 중인 정책이 수혜자들에게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한편, 연말에는 추진성과의 종합평가를 통해 시민들과 사회적 약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 평가회를 경청 중인 박성주 청장과 김태근 자치경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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