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청장; 정용근)은 추석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전화금융사기 긴급 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전화금융사기 범죄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추석을 앞두고 택배 발송지 정정 등 (WEB 발신) 또는 (국외발신)을 이용한 피싱 문자 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 2021 년도 추석 명절 1주일 전 신고는 83건, 2022년도 동기간에는 111건으로 33.7% 증가했고 올해도 명절 전 피싱 문자 등 범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싱 문자의 유형으로는 ‘주문한 물품의 배송지 오류’, ‘신용카드 발급 관련 확인 요청’, ‘A 행 저금리 대출’ 등으로 다양하며 문자를 받은 피해자가 문자에 기재된 고객센터로 전화 또는 첨부된 링크를 누를 경우 피해는 시작된다.
범죄 수법은 피해자가 문자에 기재된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 경우 범죄 조직은 ‘소비자보호원’, ‘금융감독원’, ‘수사기관’ 등을 사칭하며 휴대전화가 해킹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원격조정앱(애니데스크, 팀뷰어)을 설치하게 한 뒤 모든 전화나 문자를 범죄조직으로 연결하는 일명 ‘전화가로채기’ 악성앱을 설치한다 .
전화가로채기 악성앱: 피해자가 1332(금융감독원). 1301(검찰청) 등 누구에게 발신하더라도 피싱 조직으로 연결
금융감독원, 검찰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연락받았다고 믿은 피해자는 심리적 으로 위축돼 판단력이 흐려지게 되고 , 각종 수사 명목(불법자금 검수 등)하 에 ♦현금 전달 및 계좌이체 ♦주택 등 각종 담보대출 실행 ♦예금ㆍ주식 처 분 ♦가상자산 구매ㆍ전송 등 범인이 시키는 대로 유도돼 나중에는 더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이처럼 전화금융사기는 워낙 수법이 정교하고 누구나 피해를 당할 수 있기에(WEB 발신) (국외발신)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전송된 링크‧ 파일 등은 절대 누르지 말고 전화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기관은 영장이나 공문서를 절대 SNS를 이용해 보내지 않으며 비대면 조사를 위해 개인정보 또는 금융계좌정보를 묻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사목적으로 현금 또는 상품권을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전화를 받았거나 이미 범행에 당했다고 의심된다면 즉시 전화를 끊고 다른 전화기를 이용해 112에 신고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전화금융사기 피해사례 유형
(기관사칭형)
1. 해외 발송 문자 수신
’23. 9. 14.경 피해자 A씨(30 대)는 해외에서 발송된 신용카드 발급 완료 문자를 받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문자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다.
상담원을 사칭한 범인은 ‘최근 금융기관 종사자들과 범죄조직원들이 결탁한 사기 유형이 많다 . 명의도용 된 것 같으니 관련해서 금융감독원에 신고조치를 해주겠다.’고 했다
2. 원격조정앱 및 악성 앱 설치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피의자는 휴대폰 도용 가능성이 있다면서 팀 뷰어, 애니데스크 등(원격조정 앱)을 설치하게 유도한 다음 전화가로채기 기능이 있는 악성앱을 설치한다.
3. 구속 수사 등으로 피해자 기망하며 약 1억 원 편취
이 후 금융감독원 과장, 대검찰청 검사 등을 사칭한 사람들이 번갈아가며 ‘당신 명의 계좌가 범행에 사용되었다. 수사에 협조할 경우 약식조사로 진행해주겠다. 대신 가족 등 주변에 알릴 경우 바로 구속수사로 진행될 것이니 반드시 보안을 유지 해야 한다. ’ 고 피해자를 협박한 후 , ‘재산전수조사’ , ‘금융거래내역 조사’등을 명목으로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고 피해자의 예금을 피의자가 지정한 계좌로 계좌이체 하도록 하는 등 수 십회에 걸쳐 1억 3천만 원을 편취하였다 .
(대출사기형)
1. 대출안내 전화 수신
’23. 7. 24경 'A은행, 저금리 대출 가능' 등의 내용의 문자를 받고 대출 상담을 위해 문자에 기재된 안내번호로 연락을 한 피해자에게 “A은행 000대리입니다. 대출상환 조건으로 3%금리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절차는 카카오톡으로 진행합니다. 보내주는 URL 주소로 들어가서 어플을 설치하고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을 기재 하세요”라면서 피해자가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했다 .
2. 금융법 위반이라며 금융감독원에게 기 대출금 상환하도록 협박
이후, A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은 다시 피해자에게 전화해 “고객님은 B은행 대출금 상환 전에 A은행 대출을 받으려는 것이 확인돼 금융법 위반으로 신용 불량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고객님 명의 가상계좌 생성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금융감독원에 연락해둘테니 금융감독원 직원을 직접 만나 B은행 대출금을 상환해야만 한다.”고 피해자를 협박하며 B은행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피해금을 보이스피싱 범인에게 직접 전달한다 .
3. 대출신용등급 상승, 수수료 등 지속적인 금전을 요구하며 약 1억 4천만 원 편취
또 다시 A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이 피해자에게 전화해 “고객님은 현재 금융법 위반으로 대출이 불가능 하니 신용등급 상승을 위해 추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하는 등 대출진행을 위한 추가적인 금전을 요구하며 1 억 4 천만 원 상당을 대면편취‧ 계좌이체 송금하는 방법으로 피해를 당했다 .
미끼문자 및 대화 내용 , 위조 공문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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