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청장: 우철문)은 지난해 9월 법무부(부산․경남 출입국외국인청)와 합동단속 과정에서 부산·대구·경남 일대 외국인 전용 클럽 및 노래방 등 유흥업소 내에서 마약류를 유통·투약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에 따라 올해 2차례의 단속을 통해 외국인 42명(노래방 업주 5명, 마약 판매책 28명, 단순 투약 9명)을 검거했다.
앞서 지난 5월 13일 경찰 18명, 출입국 10명, 통역 2명 등 총 30명이 합동단속에 나서며 외국인 전용 노래방 출입 6명을 현장 단속해 이중 5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한 것을 비롯해 지난 10월 7일에는 경찰 단독(경찰 10명, 통역 1명)으로 단속에을 진행 해 외국인 전용 노래방 출입 7명을 현장 단속하며 이중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MDMA 50정, 케타민 4.19그램, 소형 저울, 마약류 흡입 도구 등을 압수했다.
수사 결과 마약류를 유통·판매한 외국인 28명은, 인터넷으로 마약류(MDMA, 케타민 등)를 구입 후,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 일명 마약 파티 참가자를 모집해 외국인 전용 클럽·노래방 내에서 외국인들을 상대로 술과 함께 마약류를 제공․판매해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마약류를 유통 판매 한 외국인 A 씨 등 3명은 베트남 현지 마약 공급책과 공모, 해외 특송으로 마약류(MDMA, 케타민)를 공급받아 SNS 등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외 확보된 증거와 휴대전화 디지털 분석 등으로 마약 밀반입 경로 및 판매, 구매 외국인을 추가 특정해 신속하게 순차적으로 이들을 검거하고, 마약류 밀수 경로를 추적해 밀수업자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를 운영한 업주(5명)에 대해서도 업소 안에서 이용객의 마약 투약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장소를 제공하고 범죄를 방조한 혐의로 추가 입건했으며, 합동단속으로 검거된 불법체류 외국인 2명에 대해서는 법무부에 신병을 인계해 전원 강제 출국 조치됐다.
강력범죄수사대(국제범죄수사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전용 클럽, 노래방 등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강력한 단속을 지속 추진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국민의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마약류 범죄는 개인의 몸과 정신을 황폐하게 할 뿐만 아니라, 소중한 가족과 사회 안전까지 위협하는 중대 범죄에 해당하므로 절대로 시도하면 안 되고, 만약 마약류 범죄 발견 시에는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천장에서 마약류를 발견하고 있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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