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찰서(서장: 안철준)는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15일까지 '해양안전 특별경계(31일간)' 를 발령하고, 집중 안전관리 활동을 펼쳐 해양사고가 크게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 발령은 지난 2월 전국적으로 인명피해를 동반한 연이은 어선사고 발생으로 국민들의 해양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현장의 긴급대응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경계기간 중 울산해경은 ▲지휘관의 위험 취약개소 현장점검(44회, 120개소)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8회, 27개소)과 간담회(28회)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어민 안전교육(362회, 775명), SOS 구조버튼 누르기 훈련(265척) ▲검문검색 및 특별단속(277척, 단속 5건)을 실시했다.
해경과 관계기관 및 지역민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 결과, 해양사고는 단 1건 발생(전년도 동기간 해양사고 14건 대비 약 93% 감소)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표적인 안전관리 사례로 첫째, 기상특보 상황에서 계류중인 선박이 침수중이거나 홋줄이 절단돼 위험한 상황을 발견, 발빠른 대응으로 재산피해를 막았고, 둘째, 어선 침몰 위험으로 신고한 선장을 구조했으며, 셋째, 졸음운항 중이던 선박을 깨워 충돌사고를 예방했다.
안철준 울산해양경찰서장은 “특별경계 기간은 종료됐지만, 봄철을 맞아 해양활동이 증가하고, 바다에 안개가 자주 끼는 시기인 만큼 지속적으로 사고예방 및 구조즉응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업인들에게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위급상황 시에는 ‘SOS 구조버튼 누르기, 악천후 시 무리한 조업활동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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