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경찰서(서장; 김용현) 안평파출소에 근무하는 이기성 경위는 지난 2014. 3. 25일 14:00경 근무 중 할머니 한 분(A씨. 80세. 의성군 거주)의 방문을 받고 아들 문제를 상담하던 중
A할머니의 남편 故 K씨가 6.25 당시 군에서 부상을 입고 대구에 있던 국군통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일자 불 상경 의가사 제대했으나, 후유증으로 고통 받아 오다가 1961년도 당시 33세 젊은 나이로 사망해 A할머니 혼자 3남1녀의 자식을 키우느라 안 해 본 일이 없으며.
그동안 남편을 국가 유공자로 인정받기 위해 행정기관 등 관계기관에 수차례 신청했으나 번번이 소명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해듣고
곧바로 A할머니를 모시고 안평면사무소와 안평면 예비군 중대를 방문 A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이야기 전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관계기관에서는 그동안 수회에 걸쳐 A할머니가 이같은 문제(국가 유공자)를 의뢰했으나 유공자로 책정되지 않았었다.며 비록 힘들겠지만 다 같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하고, 육군본부와 병무청에 이같은 사실을 의뢰한 결과 자료를 찾으려면 최소 2개월 이상 소요된다.는 답변에 따라
이 경위는 A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생각하면 마냥 기다릴 수만 없어 박원규 안평면 예비군 중대장과 협의하며 육군본부 및 병무청을 1회 방문하고 수회에 걸쳐 담당자와 연락, 빠른 시일 내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2일 오후 3시경 육군본부로부터 할머니의 남편K씨가 1952. 1월 일자 불상경 경북 영천전투에서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통보와 함께 5월 7일에는 화랑무공훈장 대상자로 추서됐다.는 기뿐 소식을 받게 됐다.
A할머니는 이 경위의 도움으로 늦게나마 남편이 국가로부터 국가유공자로 인정받고 60년의 한을 풀게 됐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한 경찰관의 따스한 손길과 행정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융합 행정으로남편을 일찍 저 세상으로 보내고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온 할머니의 한을 풀어 준 아름다운 사례로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할머니는 국가 유공자 미망인으로서 국가에서 주는 연금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됐으며 환한 얼굴로 파출소를 찾아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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