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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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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식당가 테이블닦이 행주는 “만능 걸레(?)”
손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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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환으로 병상에만 있는 아내의 기분전환을 위해 병원 근처 백화점을 찾았다. 그리고 평소 음식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내의 입맛을 돋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지하 식당가를 들러보았다

경기 A시 소재 B백화점 식당가는 일반음식점과는 달리 코너별로 여러 종류의 음식들을 편리하게 취식할 수 있는 장소이기에 백화점 불황이라는 말에도 아랑곳없이 손님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다

잠시 뒤 테이블에 않아 아내와 주문 한 음식을 먹고있던 필자는 눈앞에서 계속해서 펼쳐지는 이상하고 어처구니 없는 광경을 우연찮게 목격할수 있었다

백화점 식당가는 손님이 주문부터 음식물을 가져오고 빈그릇을 가져다주는 셀프시설이지만 음식을 다 먹은 손님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면 테이블에는 미세하나마 음식물 잔재물이 남아있기 마련이었다

이런 현실에 식당가에는 여성 2명이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테이블 정리 등 미화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평소 철저 한(?)위생교육을 받아서인지 양손에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실내 한편에 서 있다가 손님들이 퇴실하면 손에들고 있는 행주로 테이블을 깨끗이 딱아내고 휴지 등을 수거해 휴지통에 버리고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보니 이들 여성들은 식당가 청결을 위한 지급품이 테이블닦이 행주(분홍색) 단 한장 뿐이었는지 한번 사용하고 나면 교체하거나 물에 빠는 수고없이 오직 손에 들고있는 행주한장으로 모든 테이블을 닦아내고 정리하는데 열중이었다

또 한 때로는 철제칸막이 상단부도 닦아내고 잠시 여유가 있을 때는 정수기 위 선반위에다 행주를 올려놓기도 하는 등 무엇보다 청결이 우선돼야하는 식당가 위생관리를 마치 남의나라 일처럼 행동하고 있는데 아연실색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그같은 광경은 일반시민들이 제대로 눈여겨 보질 않을뿐더러 더욱히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기에.. 누구하나 크게 관심조차 갖질 않고 오직 음식 섭취에만 열중일 뿐이었다

그러나 직업이 기자인 필자의 눈은 식사내내 이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게 됐고 문득 내가 않아있는 테이블도 온갖 세균덩어리가 득실거리는 행주로 대강 닦아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기가막힐 노름이었다

평소 고객에 대한 친절.. 위생관리 철저 등을 외쳐대는 백화점 식당가의 이같은 비위생적인 실태는 비단 오늘 뿐만은 아니었다

지난 2월 경 주문한 음식을 받아들고 취식 중 눌어있는 밥이 상당수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한 필자는 주문코너를 방문 해 교체를 부탁하자 이미 수저를 댄 밥을 밥통에 도로 부어놓고 새로 밥을 떠주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었다

또 한 지난 해 간식코너에서는 백화점 관리직원인 듯 음식물이 조리되고 있고 또 한 손님들이 그 앞에서 음식물을 취식하고 있는 코너 옆에서 긴 장대를 이용 해 전구위치를 바꾼답시고 천장먼지가 나던 말던 이리저리 돌려대는 모습을 연출(?) 해 필자가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었다

그런데도 오늘 또 다시 백화점 식당가 비위생 행태를 목격하다보니 이제는 아무리 배가 고프더라도 두 번 다시 가고 싶지않은 곳으로 인식되어 버렸고 이같은 현실을 주변사람들에게도 사실대로 알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었다

위생관리는 결코 한사람만의 노력으로는 되지 않는다. 평소 철저 한 교육과 본인의 확고한 노력이 있어야 결실을 이루게 된다. 더욱히 올 여름은 그 어느해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보가 들리고 있다. 따라서 자칫 위생관리 소홀시 음식물의 변질이나 이로인한 식중독 등 각종 여름철 질병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청결해야 할 행주가 걸레보다 더 지저분하게 사용되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 백화점 책임자들은 과연 앞으로 어떠 한 노력을 하려는지 마냥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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