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는 부고환과 정관 내에서 운동을 하지 않고 전립선액에 의해 운동이 촉진되는데, 전진,진동,선회 등의 세가지 운동을 하며, 임신이 가능해지려면 정액 1ml중 600만에서 1억의 정자가 들어있고 사정 후 4~8시간 이내에 50% 이상이 활동하고 정액양이 2~5ml는 되어야 한다. 정자수가 적어 1ml중 3천만 이하인 정자 과소증과 정액속의 정자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병적 상태인 무정자증은 남성 난임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남성 난임의 한 원인인 ‘무정자증’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무정자증은 환자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례들도 있고, 고환 내에 작은 혹이나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지고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는데, 필자도 성문제 상담을 하다보면 어린 나이에도 무정자증을 고민하거나 성인이 되어서 무정자증 진단을 받고 심히 걱정을 하는 사례들이 종종 올라오기도 한다.
(사례1)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어릴 때부터 자위를 많이 해 무정자증에 걸릴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자위 횟수를 줄여 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지가 않네요. 도움 꼭 부탁드립니다.
(사례2)
자위 할 때 정액은 잘 나오는 편인데
제가 혹시 무정자증이 아닌가 의심되어 상담을 요청하게 되었어요.
얼마 전부터 고환에 작은 덩어리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남들보다 고환도 좀 쳐진거 같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사례3)
20대 초반 여성입니다.
1년 가까이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자기는 선천적으로 무정자증이라고 해서 성관계중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 헤어진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되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을 만날 때 다른 남자를 전혀 만난 적이 없거든요.
속은걸 뼈저리게 느끼고 저의 앞날을 생각해 어처구니 없어도 헤어진게 잘한 거라고 스스로 위로 해보지만 여전히 마음이 아프답니다.
그런데 선천적으로 무정자증이면 정상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있는 건가요?
또 무정자증이 아닌 남자도 후천적으로 무정자증이 될 확률은 얼마나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례4)
안녕하세요. 저는 14세 중학생입니다.
제가 또래들보다 키도 작고 음경이나 고환도 작은 편인데
혹시 무정자증이 걸린게 아닐까요.ㅠㅠ
자위를 해도 정액이 잘 나오지 않아요. 어쩌면 좋을까요??
(사례5)
제 남친은 성관계 할 때 30분에서 한시간 가까이 해도 정액이 나오지 않는데
이런 것도 무정자증과 관련이 있는게 아닐까 궁금합니다.
(사례6)
30대 중반 남성입니다.
결혼 후 3년 정도가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아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무정자증이라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사례7)
자위 시 정액을 사정하면 우유색이 물총처럼 나오지 않고 흐르는데 제가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요?
그리고 주위에선 사정을 해도 우유색이 아니고 완전 투명색이라 하고 일주일을 참고 해도 투명하다는데.. 무정자증을 의심해봐야 하나요?
..................................................................................................................
무정자증은 전체 남성의 1%정도 나타날 수 있는 생식 기관의 질병으로 난임 남성들의 10~15%에서 발견되며 정액을 검사하면 정자는 보이지 않는다.
무정자증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정자는 생산되나 단순히 통로가 막혀 정자가 배출 되지 않는 ‘폐쇄성 무정자증’ 상태이고, 두번째는 정액도 생산되고 정관도 뚫려있는데 고환에서 정자가 생산이 전혀 되지 않는 ‘비폐쇄성 무정자증’이다.
또한 무정자증을 한의학에서는 신장과 방관을 주관하는 수의 기운이 약화되어 고환,전립선까지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무정자증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기도 한다.
무정자증의 원인으로는 정자가 생성되는 과정에서 체내 호르몬과 연관된 내분비 장애로 일어날 수도 있으나 매우 드문 편이고, 고환 자체 내에서 정자를 전혀 생산하지 못하거나 고환에서 정자가 정상적인 생산을 하더라도 사정과 관련된 장애 또는 정자 이동 통로가 막혀 정액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생기기도 해 일반적으론 치료가 가능하나 고환 자체의 문제로 무정자증이 발생할 경우 고환 상부 정맥 혈관이 과도하게 확장해서 정맥이 역류나 장애가 생겨 혈관이 부풀어 올라 작은 혹이나 덩어리가 손으로 느껴지는 정계 정맥류 외에는 치료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무정자증이 의심되면 그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무정자와 연관된 다른 질환들도 꼼꼼히 정밀 검사를 해야 하므로 자가 치료는 불가능하며 전문의의 적극적인 도움을 꼭 받아야 할 것이다.
Sexual Intercourse Technician [성문제상담전문가&칼럼니스트] 김미정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