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송라초등학교는 12월 20일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랑의 쌀 나눔 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교어린이회가 주최가 돼 실시됐으며, 주변의 어려운 어르신들과 학교를 위해 봉사해 주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심식사를 대접했으며.
지난 11월 30일 300포기의 김장 김치를 학생들이 직접 담가 주변의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전해드렸던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올해 남양주송라초는 ‘마을교육공동체’에 참여하여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도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남양주송라초등학교 전교생과 병설유치원 학생들은 사랑의 쌀 나눔 잔치를 위해 12월5일부터 9일까지 학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 사랑의 쌀을 모았으며 이 기간 동안 20kg 포대 40개 분량의 쌀이 모아졌다.
모아진 쌀은 동부희망케어센터의 추천을 받은 주변의 어려운 어르신들께 전해 드렸다. 또 주변의 어려운 어르신들과 학교를 위해 애써주신 배움터 지킴이, 교통봉사, 학교청소 봉사 어르신 40여분을 초청. 점심식사를 대접했으며 어르신들께 드릴 초청장을 학생들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진행에 참여한 남양주송라초 전교어린이회장 6학년 차민형 학생은 “한 동네에 살면서도 서로 소통하지 못하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행사”라며 “이런 뜻 깊은 행사가 앞으로 더욱 많아져 마을 사람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학생들의 정성어린 떡국을 대접받으신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이웃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여서 고맙다”며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부모회는 쌀 70kg과 점심식사로 떡국과 함께 먹을 음식을 준비해 학생들의 나눔 활동에 힘을 더해 주었으며 이밖에도 담임선생님도 각반의 어려운 학우를 직접 찾아가 쌀을 전달해 주기도 했다.
남양주송라초등학는 이외에도 월드비전과 같은 단체와 협력하여 베트남 학교건립 및 교육지원, 남양주마을교육공동체 지역독거 어르신 지원 등 다양한 나눔실천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닌 남을 돕는 바른 습관과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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