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은 지난 3월 9일부터 3월 10일까지 조선업의 중심지인 동구일원에서 고용관계자와 구직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조선업 퇴직자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조선업 경기불황으로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선업종 실직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3월 9일에는 현대호텔에서 고용관련 전문가와 지역 고용기관 관계자, 교수와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전략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조선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과 조선업 퇴직자를 일자리를 위한 지역의 대안을 주제로 발표가 있었고, 전문가 토론에서는 조선업 퇴직자 일자리 지원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둘째날인 3월 10일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는 김기현 시장, 권명호 동구청장, 장만복 동구의회 의장, 전영도 상의회장, 시의원, 구의원, 시민과 구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조선업퇴직자 채용박람회’ 개막식이 열렸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개회사에서 “지금 우리 동구는 조선업의 위기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길 부탁드리며, 이날 채용박람회에 참석하신 모든 구직자 분들이 취업의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김기현 울산시장은 “봄이 되었지만, 조선업 경기는 여전히 겨울이라 안타깝다.며 조선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시민들은 눈물을 흘렸지만, 이제 시민들은 땀을 흘려 이 위기를 극복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구직자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유망 중소기업 62개 업체(직접49, 간접13)가 참가해 41명을 현장에서 채용했고, 90여명은 2차 면접을 통해 향후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력서 사진 촬영 서비스, 건강상담, 직업심리검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동구청 조선업희망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선업희망센터는 지역 실·퇴직자 분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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