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서북경찰서(서장: 김보상)는 17.2.6일～3.19일까지 천안과 경기도, 인천, 청주, 춘천 일대를 돌며 단독주택15곳과 식당 2곳, 옷가게 1곳 등에 들어 가 총18회에 걸쳐 2,600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A씨를 추적끝에 검거,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말경 만기출소 후,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혀 연고가 없는 곳을 찾아 가 도보로 이동하다가 인적이 드문 주택이나 문을 닫은 상가를 발견하면 문을 두드려 안에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 후 잠겨 있지 않은 창문을 열고 들어가거나 잠겨 있는 창문이나 현관문을 파손하고 침입해 귀금속과 현금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용의자가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수킬로미터를 걸어서 이동하는 등 검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첨단 통신수사기법과 끈질긴 추적, 탐문으로 용의자를 특정한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배회처 주변에서 잠복 중 절취한 현금을 예금하려던 용의자를 은행 안에서 발견하고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검거 당시 전날 절취한 귀금속과 현금 900만원 상당을 소지하고 있어 이를 압수. 피해자에게 돌려줬고 조기에 절도범을 검거함으로서 피해품의 일부라도 피해자에게 돌려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으나, 나머지 피해품은 A씨가 이미 유흥비 등으로 소비해 회수할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주로 CC-TV가 없고 인적이 드문 주택가와 상가를 범행대상으로 삼고 우선 안에 사람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잠겨 있지 않은 창문을 통해 들어가거나 창문이나 현관문이 잠겨 있으면 유리를 깨고 들어가는 수법을 이용했다.며
이 같은 절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집을 비울 때에는 창문과 현관문을 시정하되 반드시 방범창살을 설치해 유리를 깨더라도 열고 들어 갈 수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장기간 집을 비울 시는 관할지구대 및 파출소를 방문해 빈집예방순찰을 활용하는 것도 절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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