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김두석)는 해양종사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를 감축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발생한 총 320건의 해양오염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하면 부주의 오염사고가 178건(5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관련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부주의 해양오염사고 발생 주요 유형으로는 선박 내에서 탱크 간 자체기름 이송 중 넘치거나 유조선 또는 유조차량으로부터 연료를 수급받던 중 선원이 자리를 비워서 발생하는 ‘유류이송 과정’ 부주의 사고가 90건에 달하고 있다.
이에 해경은 선박 유류이송 중 넘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넘침방지설비 설치실태를 일제 조사하는 한편 미비한 선박은 설치를 유도하고, 연료수급과정에서 넘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경이 선박출입검사 시 급유정보를 미리 파악해 경비함정,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과 해·육상에서 입체적인 현장지도를 실시, 안전한 유류 공·수급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오염사고 예방문화 정착을 위해 ‘後 재발방지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하고 예방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해양오염사고 예방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사소하고 부주의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로 인해 청정한 바다가 훼손되거나 해양 종사자가 민·형사상 불이익을 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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