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양경비안전서(서장: 서승진)는 13일 오후.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을 위한 민·관·군 합동훈련을 온산항 동북화학 1부두 인근 해상에서 53사단 화생방지원대, 울산119화학구조센터, 온산소방서, 해양환경관리공단 울산지사 등 총 10여개 기관 및 단․업체 등 약 101명이 참가하는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15년 1월 11일경 울산항 4부두에서 정박중인 한양에이스호 (1,553톤 케미컬운반선) 혼산(질산80%,황산20%) 유출사고를 가정해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에 의한 물질정보 확인, 현장관리 및 통제, 사고물질 탐지․측정, 해·육상 인명구조, 피해예측 및 경계구역 설정, 제독 및 사후관리 등의 단계별 현장대응으로 진행됐다.
울산지역은 액체화물 물동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온산공단을 비롯한 석유화학산업과 연계한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이 19개소가 산재해 있으며, 810여기의 저장탱크에 400만㎘의 물질을 저장하고 있다.
서승진 서장은 “울산의 해상물동량은 연간 약 1만여척의 선박이 운항하며, 200여종의 약 17백만톤을 운송되고 있어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국가위기관리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앞으로 화학사고에 대응체제를 개선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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