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경찰서(서장; 양영우) 수사과는 사설 스포츠도박 베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계좌를 이용. 사기 행각을 벌인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
A씨는 2017. 1. 16일부터 4. 19일까지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고가의 DSLR 카메라, 골프채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한 뒤 피해자 44명으로부터 21,886,000원을 계좌로 송금 받은 후 물건을 보내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피해자들의 신고로 사기 범행에 사용한 계좌가 정지되자, 그 무렵 스마트폰 어플로 계좌 개설이 가능한 인터넷전문은행에 새로운 계좌를 개설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처럼 피해자들에게 자신의 이름과 업체 상호가 쓰인 명함을 보내줬고, 피해자들은 이에 속아 많게는 수백만원을 송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기 범행으로 입금 받은 돈을 사설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베팅하며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2017. 2. 7일부터 4. 16일까지 유아용 교재, 스마트폰을 판다고 피해자들을 속이고 75명의 피해자들로부터 7,990,000원을 송금 받은 B씨도 검거했다.
B씨는 지난 3월달에도 같은 혐의로 검거됐다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돼 석방되자 곧바로 도망한 후 사기 범행을 이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직 신고하지 않은 추가 피해자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바르고 건강한 사이버공간 조성을 위한 ‘3대 사이버반칙 100일 집중단속(2.7∼5. 17)’을 벌이고 있다.며
‘3대 사이버 반칙이란? ▲인터넷 먹튀(인터넷 직거래 ·공동구매사기)▲보이스피싱·스미싱등 금융사기▲사이버명예훼손·모욕 등으로 대상범죄에 대해 전담체계를 구축하고 총력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행이용 문자통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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