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경찰서 수사과(과장; 박정규)는 상습적으로 식당·상점 업주, 노점상 등을 상대로 총 32회에 걸쳐 250만원을 편취한 네다바이 사기범 A씨(남 40대)를 검거.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식점에 들어가 ‘일행이 10분거리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차량운행을 해달라’고 말하고는 피해업주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해 목적지로 함께 이동 중 ‘(마트, 빵집 등) 잠깐 찾을 물건이 있는데 수표 밖에 없으니 돈을 빌려달라’고 해 10만원을 건네받은 후 하차한 후 도주하는 수법으로 상습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있다
사기범행 대상은 음식점 뿐만 아니라 야쿠르트 판매원, 노점상 할머니, 트럭 생선장수, 폐지수집 할아버지 등에게도 ‘우리 가게가 여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데, 물건을 배달해달라’, 또는 ‘우리 가게 앞에 폐지를 많이 모아놓았다’고 말한 뒤 함께 몇 분 가량을 걸어가다가, 마찬가지로 근처에서 잠깐 찾을 물건이 있다.며 돈을 빌린 뒤 도주하는 등
이런 수법으로 대전, 청주, 옥천, 천안 등지에서 2016. 1월부터 2017. 4경까지 수많은 영세상인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A씨는 같은 수법 범행으로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지난 2016. 1월 출소했으나, 가족도 없고 마땅한 생계수단 또한 찾지 못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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