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과 금융감독원 부산지원, 국민은행 등 11개 금융기관은 5. 10(수) 오후. 지방청에서 신영대 수사과장 및 금감원 부산 부지원장, 울산지역 주요 금융기관 지역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울산지역 보이스피싱 범죄는 최근 4년간 총 2,549건·221억원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에 경찰은 강력한 단속 및 홍보활동으로 17년 4월 말 기준(검거 154건, 피해액 9억), 16년 동기간 대비 ‘검거 600% 증가 · 피해액 2% 감소’ 하는 성과를 거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60대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경찰․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며 금원을 인출해 집이나 특정장소에 보관토록 한 뒤 피해자를 밖으로 유인한 후 절취하는 ‘절도형 보이스피싱 피해가 빈발’하는 등,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울산경찰청 및 금융감독원, 금융기관 지역본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화금융사기 척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하고, 17년 각 기관의 중점 협력사항에 대한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울산경찰청과 금융감독원, 금융기관은 이번 업무 협의회를 통해 고액 현금인출자 등 금융사기 피해의심 거래 시 ‘112신고 및 현장예방. 검거’체계를 구축하고
금융기관 창구 직원은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1,000만원 이상의 고액 인출 시, 초조하고 불안한 증세를 보이고 현금 사용처에 대한 물음에 아무 대답이 없거나, 가족(아들) 여행경비(사업자금)에 사용하려 한다거나, 은행 직원에게 오히려 화를 내며 현금 인출을 독촉하는 등,
전화기를 계속 든 채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있는 듯한 의심스러운 행동 등을 보일 경우 금융기관 직원용 체크리스트를 적극 활용,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상황 파악 후 주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인 112 신고를 통해 출동한 경찰관이 사기피해 여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기관에서도 대출사기 예방을 위해 대출고객(상담고객 포함)에게 범죄수법․피해예방법 문자메시지 발송, 금융기관 내부 미디어보드․배너와 같은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한 피해 예방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경찰관계자는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계좌이체, 현금전달을 요구’하거나, ‘대출을 하는데 각종 명목의 비용이 필요하다며 선입금을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임을 명심하고 주변 지인에게 통화내용을 설명해 도움을 받거나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전화해 반드시 사실여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112), 금감원(☎1332), 대검찰청(☎02-348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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