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경찰서 형사과 강력1팀(팀장: 도남수)은 금융감독원 과장을 사칭하며 피해자가 금융기관에 예치 중인 현금 3,800만원을 인출 후 주거지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한 뒤 이를 절취한 중국인 A씨(남, 20대)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 20일 09:00경 대전 유성구에 살고 있는 피해자 B(남, 80대)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감독원 과장이라고 속이고 은행에 예치 중인 현금 3,800만원을 인출하게 한 뒤 인출한 현금을 주거지 냉장고에 넣어놓고 다른 곳으로 외출하도록 한 뒤 주거지에 침입해 현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즉시 형사과장을 주축으로 전담수사체제 구축 후 범행장소 주변 도주로 CCTV 분석해 용의자가 범행 후 택시를 이용. 도주하는 것을 확인하고 전담반은 용의자의 도주로에 대한 추적 및 역추적을 반복(약160Km) 및 이동 동선에 대한 끈질긴 탐문수사로 용의자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사건 발생 9일만에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는 중국 총책으로부터 수수료 200만원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범행에 사용했던 휴대전화와 현금 25만 원을 압수했다.
경찰관계자는 이 같은 전화를 받을 경우 즉시 112신고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 및 경각심 제고를 위해 유관기관 및 노약자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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