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청장; 이재열)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원장; 심재현)은, 기관 간 장비･정보 등 상호협조를 통해 치안･재난안전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력식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력은 최근 울산지역에 지진, 태풍과 같은 재난･재해 및 각종 사고가 발생하여 울산시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 확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은 울산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감안전도를 높여 안전한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울산경찰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첨단장비와 시스템을 치안에 접목시킬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지난 3월 29일 연구원을 방문, 이후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여러 과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 협력과제를 발굴해 업무협력을 맺기로 결정했다.
이어 약 한 달여간 실무자 미팅을 거쳐 ‘순찰용 드론 상용화를 위한 시범 연구’를 포함한 8개의 세부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금일 업무협력식을 개최, 양 기관의 협력체계를 공식화했다.
특히, ‘순찰용 드론 상용화를 위한 시범 연구’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연구로서, 경찰 경광등을 부착한 드론을 어떤 방법으로 활용할 때 범죄예방 효과가 극대화될 지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훗날 순찰용 드론의 상용화를 통한 순찰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초석을 닦는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협력과제라고 할 수 있다.
세부 협력과제 목록
①첨단장비･기술 활용, 실종자 수색･구조체계 마련 ②순찰용 드론 상용화를 위한 시범 연구 ③치안안전정보를 융합한 범죄 취약지역 진단 ④물리･붕괴 사고현장에 대한 조사 지원 ⑤울산청-연구원 화학사고 공동조사 ⑥울산지역 지진발생시 대응역량 강화 ⑦주요 정체상황 실시간 교통정보 공유 및 장비 지원 ⑧옐로카펫 설치 효과 분석 및 확대 추진
이후에도 양 기관은 단기 과제뿐만 아니라, 중･장기 협력과제를 추가로 발굴하여, 협력 분야를 확대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는 업무협력 계획 보고회뿐만 아니라,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비행 등 시연회를 통해 실제 치안현장에서 어떻게 첨단장비가 활용될 것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연구원 측은, “인력이 투입됐을 때 신속하게 실종자를 찾아내기 어려운 산악지형 등의 지역에, 열화상카메라가 장착 된 드론을 통해 실종자 수색에 나설 경우, 실종자 수색･구조의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열 울산경찰청장은 양 기관의 업무협력이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치안거버넌스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스마트 치안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업무협력을 통해 울산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체감안전도가 향상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심재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울산지역의 특성상 재난발생시 단순사고를 넘어 복합재난으로 확대될 개연성이 높다.”고 하면서, “금일 양 기관의 업무협력식을 발판 삼아, 재난발생에 따른 사회적인 혼란에 대응력을 강화함으로써 ‘안전한 울산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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