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청장; 이재열)은 최근 빈발하고 있는 음주단속 현장의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음주차량의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지그재그형” 음주단속을 전면 실시한다
경찰의 기존 음주단속방법은 라바콘과 음주단속 입간판을 일자형으로 설치해 급발진하는 도주차량을 막기가 어렵고 단속 경찰관의 안전이 위협받는 경우가 많았었다
이에 경찰은 순찰차 2대 이상을 도로의 대각선으로 배치하고 통과하는 차량의 속도를 최대한 줄이도록 하는 한편 약 1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분석 및 안전성 여부를 충분히 검토 후 이번 지그재그형 단속을 시행하게 됐다.
이번에 전면 시행하는 “지그재그형” 음주단속은 라바콘 등 기존 단속 장비를 설치하는 것과 달리 순찰차량을 이용하는 것으로, 순찰차를 대각선으로 배치, 바리케이트로 활용하며 진입차로를 1개로 축소시켜 인위적으로 ‘병목현상’과 단속 구간 내부를 S자 형태로 만들어 속도를 낼 수 없도록 했으며, 출구도 1개 차로로 축소시켜 급발진 등 도주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경찰관계자는 “진입차로가 1개 차로로 줄어들면서 병목으로 인해 차량이 정체되는 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음주단속 장소 선정이나 교통상황에 따른 순찰차 배치를 조정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라며 운전자들도 차량 정체 등으로 인한 약간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음주운전으로부터 나와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음주단속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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