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정부로부터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 된 울산 중구청이 현판식을 갖고,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올해는 관련 세부 계획을 세우고 컨설팅 작업을 마무리한 뒤 2018년부터는 본격적인 관광 인프라 조성에 나서 2019년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써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중구청은 지난 9일 오후. 청사 현관 앞에서 박성민 구청장과 정갑윤 국회의원, 중구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예술진흥회 등 구 단위의 봉사단체와 관광해설사, U스마일 친절봉사단 등 일선에서 관광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주민 150여명도 참석해 의미를 더 했다.
행사는 중구여성합창단과 울산큰애기가 함께 하는 식전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현판제막 및 기념촬영, 환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관광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구 단체장 2명이 대표로 나서 '문화관광도시 울산 중구 실현' 선서식을 가졌다.
선언문에는 친절과 미소, 청결의 고품격 서비스로 방문객을 맞이할 것과 관광 환경 및 수용태세 정비, 청정자연과 향토문화의 보전 및 전승, 문화관광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중구가 문화관광도시로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의 관광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역량 있는 3곳의 중소도시를 선정해 관광인프라 조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울산 중구는 지난 2월 전라남도 강진군, 경기도 안산시와 함께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구는 2019년까지 총 4개 분야, 19개 사업에 국비 25억원을 포함한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원도심을 미술을 테마로 한 국내 최고의 오픈갤러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구청은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원년인 올해는 1억 4,000만원을 투입해 세부계획안을 마련하고, 컨설팅 작업을 완료한 뒤 2018년부터 본격적인 관광 인프라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산큰애기 캐릭터 기념품 사업과 울산큰애기 관광코스 및 테마지도 제작, 한옥스테이 어련당을 활용한 미술이 있는 온돌방 추진, 성남동 라디오 방송국 운영, 마두희 줄다리기 상설화, 관광청 설립 등의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박성민 구청장은 "조선해양, 자동차 등 주력산업이 침체한 상황에서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은 지역경제 위기의 돌파구이자 관광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며 "사업추진에 있어 구민의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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