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 형사과 광역수사대는 과거 광주지역에서 해산 된 조직을 서울 강남권에서 확대 재건한 후, 수도권에 여러개의 합숙소를 운영한 뒤 기강 및 기동력을 유지하며 수시로 조직원 수십여명을 동원해 유치권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흉기를 소지. 타조직과 대치하는 등 집단폭력을 행사한 폭력조직 “A파”와 이들과 수차례 대치한 “B파” 등 2개 폭력조직 71명을 검거. 이중 3명을 구속했다.
폭력조직 “A파”는 과거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다 지난 1990년 범죄와의 전쟁 때 와해된 후, 2008년 4월 경 서울 강남에서 옛 조직원과 수도권의 신규 조직원을 영입해 다시 결성한 폭력조직으로 서울․경기지역에 합숙소 7개소를 운영하며 조직원의 기강을 유지하고 숙소와 차량에 흉기를 보관하며 각종 이권 및 집단폭력 현장에 조직원들을 동원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두목 C씨(40대, 남) 등 A파 조직원들은 2010. 12월 서울 강북지역에서 불법 게임장 5곳을 운영하던 중, 해당지역에서 활동 중이던 기존 조직과 이권다툼이 생기자 야구방망이를 소지한 조직원 15명을 동원. 집단 대치하고2011. 4월 동업자와 영업권 문제로 다툼이 있던 경기 시흥지역 식당업주로부터 청부폭력을 의뢰받아 조직원 50여명을 동원, 피해자들을 집단 폭행하고
2011. 11월 경기 안양 소재 대형쇼핑업체, 2015년 5월 파주 소재 유원지 유치권 분쟁 현장에 흉기를 소지한 조직원 10여명을 동원해 집단폭력을 행사하고 2012년 3월과 2013년 11월까지 3차례에 걸쳐 경기 구리에서 현지 폭력조직 B파와 세력다툼 과정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서로 대치하는 등 11회에 걸쳐 세력 확장, 각종 이권 개입 목적으로 집단폭력을 벌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에 검거 된 A파는 기존 호남지역 조폭들이 서울․경기지역으로 진출, 서울 강북 및 경기 구리지역 기존 폭력조직과 경쟁하며 은밀히 세력을 확장해 온 폭력조직으로 서울 및 경기 등에 합숙소 7곳을 마련하고 속칭 ‘줄빳다’를 때리는 등 조직원의 기강을 유지하고 기동력을 유지하는 한편 조직원 합숙소 및 차량에 항상 흉기를 보관하고, 특히 타조직과 집단대치 현장에는 날카로운 흉기 등을 소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서 선량한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하는 폭력조직에 대해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불법행위를 엄중 처벌하는 등 조직폭력배 근절을 위해 지속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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