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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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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의 올바른 성교육(제80)
끝을 모르는 그 남자의 힘든 속사정-남성 불감증(Sexual anesthesia)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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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섹스에 걸림돌이 되는 남성 불감증

(사례1)

20대 초반 남성입니다. 중학교 때 포경수술을 받은 후 자위를 해도 쾌감이 별로 없었는데 성인이 되고나서 여친과 성관계를 해도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일시적인 불감증은 아니고 이런지가 오래되었는데 치료가 가능 할까요?

(사례2)

20대 중반 남성입니다. 어릴 때부터 야동을 보며 자위를 많이 해서 그런지 여친과 해도 흥분도 발기도 사정도 잘 안되어 느낌이 거의 없어 불감증 같습니다.

그래서 야동 자위를 줄이려 노력하며 여친에게 집중하려하고 있으나 이렇게 몇 개월 간 잠자리가 재미가 없으면 여친이 싫다고 떠날까 걱정입니다.

(사례3)

불감증을 겪는 중인 30대 중반 기혼남성입니다. 성적 흥분과 발기는 잘 되는데 사정이 힘들고 사정쾌감이 거의 없습니다.

자위보다 아내와 할 때 삽입 시간만 길어져 서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루 같은데 어떤 치료를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사례4)

40대 초반 기혼여성입니다. 남편이 불감증으로 성관계 할 때마다 서로 스트레스가 매우 심합니다.

처음에는 나이도 들었고 성생활도 오래해서 그럴 때도 있겠거니 했는데 여러 달째 기운만 빠지고 느낌은 없으니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네요. 

저는 같이 치료받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남편이 비뇨기과 가기를 싫어해서 그러는데 보약이나 다른 방법으로 좋아질 수는 없나요?

(사례5)

20대 초반 남성입니다. 음란물 자위로만 욕구를 해소하다 사랑하는 여친이 생겨 잠자리까지 하게 되었는데 긴장이 심한 탓인지 흥분도 사정도 아무 느낌이 없었고 그 후로도 여러번 실패를 하게 되어 자신감도 잃고 여친에게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불감증이 심한 것 같은데 어떤 치료 방법이 도움이 되나요.

(사례6)

30대 초반 기혼남성입니다. 신혼인데도 제가 불감증이 심해서 아내와 노력은 많이 하고 있지만 아내에게 미안하고 마음이답답합니다.

어떻게 하면 극복이 가능할까요? 아내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줘야하는데 정말 제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막막합니다.

(사례7)

불감증이 생긴 것이 반년이 넘어갑니다. 야동을 끊고 자위를 덜 해도 느낌이 없고 여친과 해도 잘 안돼서 미칠 지경입니다.

그런데도 여친은 잘 해주려 애를 많이 쓰는데 나아지지 않고 심각하니 창피하고 민망하지만 털어놓지 않을 수가 없네요.

(사례8)

40대 중반 남성입니다. 제가 불감증인가 봅니다. 처음에는 나이도 먹고 부부생활을 오래해서 그런가했는데 체력도 예전보다 떨어지고 의욕이 없어져 속상합니다.

불감증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만 알았는데 직접 겪으니 아내와도 점점 멀어지고 제 자신이 미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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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S구에 사는 30대 초반 기혼녀 A씨는 신혼인데도 남편 B씨의 불감증 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고민하다 상담을 청하게 됐다.

남편 B씨는 연애 때도 성욕이 왕성하지 않고 가끔 지루 증상을 보였지만, A씨는 일이 힘들어 그러려니 하고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고 결혼까지 했는데, 그 후 불감 증상이 더 심해져 서로 하고 싶은 욕구는 있지만 남편이 40~60분 이상을 해도 쾌감 없이 사정이 매우 힘들어서 질내 사정은 하지 못하고 핸들링으로 마무리를 하는 곤란한 상황을 수개월 반복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성문제 칼럼에서는 성적인 욕구가 줄어들고 성에 대한 흥미가 현저히 떨어져 성적인 생각이나 행동력, 성적 기대감이나 환상이 사그라지는 성욕 감퇴 장애와는 다르게 남녀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고 적지 않은 발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상대 이성과 터놓고 상의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기에 껄끄러워 하는 성기능 장애 중 하나로 정상적인 성욕은 있으나 자위행위나 성관계 중 성적 쾌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거나 아예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지기도 하는 불감증에 대해 알려 드리고자 한다.

대체로 불감증(성감 감퇴증)은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나 상담을 하다보면 남성들의 불감증 또한 자주 접할 수 있는 실정이다.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질의 압력이 높아지고 성적 쾌감이 더 증가하지만, 15~20%정도는 평생을 노력해도 제대로 오선생이 오지 않는 이들도 있다.

여성 불감증의 원인은 자라온 환경이나 현재 생활환경등 성에 대한 상처나 부정적인 감정, 원치 않는 임신, 피임 스트레스, 종교적 가치관, 성에 대한 무지나 얕은 지식, 이성간의 불화 또는 폭력, 성경험 부족, 감각계 이상, 난소기능 이상, 자궁근종, 임신 기간 중 무리한 관계, 성교통, 심한 냉증, 노화나 각종 질병 등 심리적, 신체적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남성의 경우도 환경이나 심리적인 불안감, 긴장, 혐오감, 수치심 등도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거의 다 사정만 가능해도 오르가즘은 느끼고 성적 욕구가 해소되기 때문에 일시적이거나 단기간 불감 증상은 겪을 수 있어도 평생 쾌감을 전혀 못 느끼고 사는 경우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누구나 현대 사회에서 인생을 열심히 잘 살아간다는 것은 하루하루가 고단하고 스트레스와 긴장의 연속임으로 피로를 달고 살 수밖에 없으며 마음만 가지고는 즐겁고 만족스런 성관계를 매번 잘 해낼 수 없다.

그런데다 남성들은 음란물 수음에 익숙해져 있어 음경 감각이 무뎌지고 사정을 해도 쾌감이 적거나 없는 불감증에 노출되기 쉽고, 병적인 증상으로 불감증을 겪는 사례도 있을 수 있는데 사정을 못하거나 사정이 매우 어려운 지루증 환자, 음경 발육부전이나 기형, 사정은 되는데 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해 들어가거나 생식기 관련 질병을 앓는 불감증 남성의 경우가 10%정도 있을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건강 검진이나 적극적인 비뇨기과 치료가 꼭 필요하다.

일시적이거나 단기간 오는 불감증은 술 담배를 자제하고 음란물과 자위를 반년이상 끊으며 운동으로 몸을 단련해 꾸준히 관리하고 노력하면 몸의 감각을 원래대로 되돌려 증상이 개선되거나 만족스런 성생활을 다시 찾을 수 있다.

불감증은 단순하게 섹스에 대한 즐거움이나 쾌락을 못 느끼고 모르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신체적으로 본인에게 손상이나 결함, 질병을 알리는 신호탄 일 수도 있고 가정이나 사회생활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그로인한 불안감이나 우울감, 성적 스트레스가 장기화되고 심하다면 숨기려하지 말고 본인은 물론 상대 이성과 함께 전문가를 찾아 동반 상담 및 행동 치료, 항불안제, 호르몬 요법, 발기 강화 주사나 약물 요법 등 세심하게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즐겁고 행복한 성생활을 오래 하려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맞추어 나가려는 따뜻하고 여유로운 마음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섹스는 결코 쉽지 않으며 같이 사랑하고 즐기는 사회성이기 때문이다.

남성들은 여성의 성적 반응이나 만족도에 과도하게 집착 하다보면 일을 잘 치르는데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상대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해주고 싶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어떤 날은 발기가 잘 안돼서.. 어떤 날은 흥분이 잘 안돼서.. 어떤 날은 사정이 잘 안돼서.. 하다보면 잘 풀리는 날도 있고 안 풀리는 날도 있을 수 있음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늘 만족스럽지 않아도 조금 부족함이 보여도 그대를 믿고 감싸주는 이성과 더욱 더 여유롭게 사랑하며 행복하시라.

Sexual Intercourse Technician [성문제상담전문가&칼럼니스트]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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