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동동지역의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이 모두 완료됐다.
울산 중구청은 14일 오후. 동동 455-2번지 일원에 최근 이전설치 완료 된 산전배수장에서 박성민 구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전배수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동동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은 취약방지지구 개선을 위한 것으로 기존 산전배수장의 노후와 배수펌프 효율저하, 최근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방재성능목표 기준상향에 대처하기위해 추진됐다.
또 기존 배수장 부지인 동동 427-11번지가 동천재방도로 개설 계획에 따라 대상지로 편입되면서 신규 부지인 455-2번지로 이전이 확정됐다.
중구청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최근까지 전체 77억7,200여만원을 투입해 산전배수장의 이전 증설 등 동동 자연재해위험지구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이전 증설 된 산전배수장은 161.28㎡ 규모의 배수펌프장 1동과 1,440㎥ 규모의 유수지를 갖췄으며, 배수펌프 D800mm와 제진기 각각 3대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외에도 길이 229m의 우수 유입BOX를 인근에 매설하고, 배수문 2개소를 설치하는 등 인근 배수로도 모두 정비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분당 156톤의 배수가 가능했던 상황에서 260톤으로 100톤 이상 배수능력이 향상돼 집중호우 등에 대처능력이 크게 개선됐다.
박성민 구청장은 "기존 배수용량보다 크게 향상된 능력을 갖춘 산전배수장의 운영을 통해 동동 일원 저지대 14ha 구역의 침수예방과 경감으로 주민을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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