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서장; 김성식 수사과)는 보이스피싱으로 은행에서 현금을 찾아 집에 보관하게하고 피해자를 밖으로 유인한 후, 집에 침입해 돈을 훔친 혐의로 말레이시아인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6. 29일 08:55경 피해자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중부경찰서 형사를 사칭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통장에 입금돼 있는 예치금을 모두 인출해 집 안 전화기 밑 서랍장에 보관해 두면 담당형사가 연락할 것”이라고 속인 후,
피해자를 잠시 밖으로 유인한 후 미리 알아 낸 현관문 비밀번호로 침입해 현금 1,978만원을 훔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 A씨는 범행 시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고 병원에서 옷을 갈아입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지능팀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사에 착수. 범행지 주변 및 도주로 CCTV 정밀분석을 통해 용의자의 이동 동선을 최종 확인한 후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7. 5일 17:10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 대기 중인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총책 등 공범을 쫓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울산지역 내, 60대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경찰․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며 금원을 인출시켜 집이나 특정장소에 보관토록 한 뒤 피해자를 밖으로 유인한 후 훔치는 ‘절도형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집중 수사 및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피해예방 홍보’ 등, 공감 받는 경찰 활동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화로 ‘정부기관이라며 계좌이체, 현금전달을 요구’하거나, ‘대출을 하는데 각종 명목의 비용이 필요하다며 선입금을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명심하고 주변 지인에게 통화내용을 설명하여 도움을 받거나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로 전화해 반드시 사실여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112), 금감원(☎1332), 대검찰청(☎02-348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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