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이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결과, 학교폭력 실태조사 참여율은 대상자 107,666명 중 104,708명이 설문에 참여 97.3%의 참여율을 보였고, 피해 응답률은 0.8%(814명)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참여율은 동일하며 피해 응답률은 0.02%p 증가했다.
학교폭력실태조사는 17개 시·도교육감협의회 위탁으로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주관해 6주간(3월 20일부터 4월 28일) 실시했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재학생 전체를 대상(울산 107,666명)으로 온라인 조사(NEIS 대국민 서비스)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울산의 피해응답률은 2014년 1.3%, 2015년 0.8%, 2016년 0.78%, 2017년 0.8%로 지난 해 대비 0.02%p 증가했으나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학교폭력 피해 발생이 더 이상 확대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의 피해응답률은 2014년 1.4%, 2015년 1.0%, 2016년 0.9%, 2017년 0.9%로 지난해와 동일했는데, 울산의 피해응답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서술형문항 피해응답 건수는 2014년 1차 383건, 2015년 1차 366건, 2016년 342건, 2017년 278건으로 점차 감소했다. 이는 교육기관 및 교육현장의 협력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학교폭력 대응 안전망을 구축하고 학생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인성교육을 통해 학교폭력 발생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학교전담경찰관(SPO) 및 지역안전망 활동, 어깨동무학교, 어울림 프로그램, 자치법정, 또래조정, 또래상담, 선플활동, Wee클래스, Wee 센터 운영 및 학업중단 예방 등 체계적인 학교폭력 예방 활동의 결과로 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광역시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을 보면 초등학교 2.0%, 중학교 0.4%, 고등학교 0.2%로 초등학교의 피해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피해유형별(복수응답)로는 언어폭력(76.5%), 집단따돌림(35.7%), 신체폭행(26.5%), 스토킹(25.8%), 사이버 괴롭힘(19.4%), 금품갈취(16.3%), 강제추행(16.1%), 강제심부름(9.5%) 순으로 발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언어·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하여 칭찬릴레이, 선플 달기 운동, 상 ‧ 존 ‧ 배 운동, 학교통합홈페이지 모바일 앱 활용, 학급사이버 폴(CCP) 운영, 언어·사이버폭력 예방 작품공모전 개최(표어, 포스터, 디자인, 노래 가사말), 언어․사이버 폭력예방 창작곡 대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초등학교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학교폭력 전담교사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학생 사이버문화(SNS, 페이스북 등)이해를 위한 교사 대응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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