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화진)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7. 7일 경주시 소재 중소기업 사무실 컴퓨터에 랜섬웨어 ‘케르베르’를 유포한 후 복구 대가로 비트코인을 요구한 A씨(40대, 남) 등 2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케르베르: 최근 이슈가 됐던 ‘워너크라이’와 같은 랜섬웨어의 한 종류로 특징은 확산속도가 빠르고 Version이 다양해 한번 감염되면 복구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짐
A 씨 등은 컴퓨터 수리업을 하면서 고객의 컴퓨터를 점검해 준다는 핑계로 데이터를 백업한 뒤 원격으로 랜섬웨어 유포사이트에 접속, ‘케르베르’에 감염되도록 한 후,해커와 협상을 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1대당 1비트 코인(범행당시 1비트코인 가격 134만원 상당)을 요구하는 등 복구 수수료를 포함. 총 570만원을 교부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랜섬웨어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랜섬웨어 등 나날이 발전하는 신종 사이버범죄에 대해 최신 기술 및 인력을 총동원. 면밀히 분석, 추적․검거 하고,
또한 예방대책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 업데이트,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즉시 삭제, 중요자료에 대한 백업 등 각종 사이버범죄 예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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