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출신 고헌 박상진 의사가 국방부 '8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됐다.
국방부는 3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유족과 유관단체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양행사를 가졌다.
이달의 호국인물은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사업회에서 각계 전문가로 구성 된 선정위원회가 매년 12명의 호국 인물을 선정한 후 매월 호국 인물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현양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현양행사 후에는 기념관 중앙홀에서 한달동안 호국인물 선정 기념 전시가 이어진다.
이날 현양행사에는 박상진 의사 추모사업회 회원 등이 참석해 의사의 얼을 기렸다.
박상진 의사는 일제의 폭압적인 무단정치가 자행되던 1910년대 의열투쟁을 전개해 우리 민족에게 독립의 희망을 잃지 않게 해준 인물로서. 대한광복회 총사령으로 친일파 근절을 위해 노력하다 체포돼 38살의 나이에 대구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했으며, 정부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박상진 의사의 생가는 북구 송정동 35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울산시지정문화재자료 제5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날 현양행사에 참석한 북구청 관계자는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한 북구 출신 박상진 의사가 이달의 호국인물로 선정돼 더욱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박상진 의사의 뜻을 받들어 나라사랑 정신이 숨쉬는 살기 좋은 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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