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 수택2동 복지119 보장협의체(위원; 유경석)는 영구크린202호점(지점대표; 김주석)과 23일 관내 저소득 이웃에게 이사 지원을 펼치는 나눔 봉사를 실천했다.
대상자 A씨는 약 30년 전부터 뇌전증 투병으로 인한 경제적 사유로 가족과의 관계가 단절돼 혼자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원을 받고 있던 중, 지난 해 간질 발작 시 다친 팔을 치료 받지 못하고 방치해 현재 빨래, 식사준비 등 간단한 일상생활 유지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어려운 여건 탓에 주거 이전을 위해 이사를 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서 A씨는 수택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도움을 요청했다. 이 같은 딱한 사정을 접한 복지119 보장협의체는 이사 지원 업체 영구크린 202호점을 연계했다.
이에 영구크린 202호점은 늦은 시간까지 구슬땀을 흘려가며 이삿짐 운반은 물론 정리정돈까지 깔끔하게 지원했고, 수택2동 맞춤형 복지팀에서는 전문적인 진단을 통한 치료를 위해 정밀 검사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자 A씨는 “혼자서는 막막하게 하루하루 생활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또 팔을 치료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기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영구크린 202호점 김주석 대표는 “늘 하던 일과에서 조금 늦은 퇴근을 맞이했을 뿐인데 어르신이 너무 고마워 해주셔서 뿌듯하고 보람을 느꼈다.며 함께 해준 직원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풍기성 동장은 “A씨 같이 어려운 분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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